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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2050년까지 석탄발전 모두 폐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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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2050년까지 석탄발전 모두 폐쇄한다
  • 충남취재본부/ 한상규기자
  • 승인 2020.12.09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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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 전략 수립…2040년까지 태양광·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40%
보령화력발전소 [충남도 제공]
보령화력발전소 [충남도 제공]

충남도가 2050년까지 도내 모든 석탄화력발전소 폐쇄를 추진하기 위해 '2050 탄소중립 전략'을 수립해 추진한다.

9일 도에 따르면 2026년까지 도내 석탄화력발전소 14기, 2050년까지 30기를 모두 폐쇄하는 방침을 세우고 정부에 전달할 방침이다. 현재 충남에는 국내 운영 화력발전소의 절반인 30기가 운영 중이다.

도는 2050년까지 석탄발전소를 모두 폐쇄하면 도내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의 50%인 9000만t 이상을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도는 2022년까지 102억원을 지원해 기업들이 산업 공정에서 벙커C유·정제유 등의 연료를 사용하는 시설을 LNG·LPG용 시설로 전환하도록 할 방침이다.

도는 또 태양광·풍력 관련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수소경제·친환경 에너지 확대를 위한 산업 클러스터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2040년까지 9GW 규모 태양광발전을 추가 설치하는 한편 보령·당진·태안 등 서해안 3개 시군에 3.8GW 규모의 해상풍력단지를 조성하는 제6차 지역 에너지계획도 마련했다. 이 계획으로 도내 전체 에너지에서 신재생에너지가 차지하는 비율이 40%까지 높아질 것으로 도는 전망했다.

또한 당진에는 기업 사용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할 수 있는 RE100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한편 도내에 전력 자유 거래 규제자유특구를 지정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김용찬 도 행정부지사는 "온실가스 배출량이 많은 에너지·산업분야 부터 배출량을 줄여 탄소 중립을 이뤄가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충남취재본부/ 한상규기자
hansg@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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