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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광주역 역명 개정 집행부 마음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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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광주역 역명 개정 집행부 마음대로"
  • 광주/ 도윤석기자
  • 승인 2020.12.09 13: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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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의회 박현철·이은채 의원 집행부 질타
시민 설문조사서 3위 차지 광주역동역(9.7%) 변경
주민 27.7% 역동역·18.4% 너른고을 광주역 선호
[경기 광주시의회 제공]
[경기 광주시의회 제공]

경기 광주시의회(의장 임일혁)는 시에서 추진 중인 역명 개정사업이 시민과 시의회를 무시한체 진행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9일 광주시의회 정례회에서 박현철 의원은 "역명을 변경함에 있어 시민들의 여론 및 지명심의위원회를 거쳐 변경해야 하나, 집행부에서는 단순히 홈페이지 게시와 날림 위원회를 거쳐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박 의원은 "경기광주역의 역명은 역이 개청전 공모와 심의를 통해 확정했는데도 불구하고 시민과 의회를 패싱하며 광주역동역으로 변경 추진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정체성을 찾기 위함이라는 뜻은 공감하지만, 광주시를 광주광역시로 먼저 생각하는 인식을 더 많은 홍보를 통해 경기도에도 광주시가 있다는 것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은채 의원도 "시가 지난 3월부터 추진하고 있는 역명개정 추진 사업이 며칠전에 의회에 보고해 알게 됐다"며 "광주시 철도망 구축계획을 위한 중장기 전략구상 연구용역 추진 등 의원들 조차도 언론보도를 통해 알게 되는 등의 불미스러운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시는 지난 3월 시민 379명이 참여한 홈페이지 설문조사에서 역동역(27.7%), 너른고을 광주역(18.4%), 광주역동역(9.7%) 등의 순으로 조사됐으나, 이 중 가장 선호도가 낮은 '광주역동역'으로 지명위 심의를 거쳐 명칭 변경을 결정했다.

이후 시는 국가철도공단에 역명 개정을 건의했지만, 시민 의견 수렴결과 등 관련 자료 보완 지시에 이달 중으로 다시 자료를 제출한다는 계획이다.

[전국매일신문] 광주/ 도윤석기자
ngoa21@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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