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신흥사(회주 法劍우송스님)와 신흥사복지재단은 코로나19 타파를 위한 제38회 송년자비나눔을 진행한다. 

10일 신흥사에 따르면 이번 송년자비나눔에서는 500세대에게 KF94 마스크 50매, 쌀(4kg), 농협상품권 5만 원권을, 대한노인회 속초시지회에 화장지 273박스 등 총 5200여만 원의 상당의 자비나눔 물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전달식은 오는 17일 오전 10시30분 속초시노인복지관 대강당에서 최소 인원만 참석해 진행되며 자비나눔 물품은 신흥사복지재단 소속 직원들이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준수하여 직접 대상자 가정에 전달할 예정이다. 

신흥사 회주 法劍우송스님은 “갑작스런 코로나19 확산으로 몸도 마음도 움츠러드는 겨울이지만 준비된 작은 정성으로 잠시나마 따뜻한 하루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신흥사는 지난 2007년 자비나눔을 시작한 이후 부처님 오신 날, 한가위 추석, 송년 자비나눔까지 매년 3회에 걸쳐 자비나눔을 진행하고 있다.

[전국매일신문] 속초/ 윤택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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