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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지역 공립단설유치원 설립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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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지역 공립단설유치원 설립 절실"
  • 태안/ 한상규기자
  • 승인 2016.01.29 07: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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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아교육의 질 향상과 특수 유아교육 등을 위한 충남 태안지역 단설유치원 설립이 시급하다.
 태안지역 유치원은 공립 22개원, 사립 1개원으로 공립 유치원은 모두 병설유치원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태안의 22개 공립 병설유치원 중 연령별 학급을 운영하는 유치원은 전체의 13.6%에 해당하는 3개원으로 매우 적은 수의 유치원만이 해당된다. 또한, 3세 학급을 운영하는 유치원은 전혀 없어 정상적인 누리과정 운영이 이뤄지고 있지 않다.
 태안군장애인복지관의 최근 자료에 따르면 특수치료를 받고 있는 아동은 52명이며, 이중 유치원 입원 대상 연령의 아동은 35명이나 이르고 있다.
 이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태안지역에는 특수교육기관이 전혀 없으며, 인근 서산지역 성봉학교의 특수학급은 1학급 4명 정원으로 매우 소수의 유아만이 특수교육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사립유치원에서도 특수학급을 운영하고 있지 않은 태안지역의 장애 유아들이 초등학교 취학 전까지 교육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것이다.
 초등학교 취학 전까지 자녀 보육과 치료를 위해 시간과 경비를 부담해야하는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장애 유아를 둔 부모의 교육복지 차원의 교육이 절실한 현실이다.
 태안교육지원청(교육장 김한기)은 최근 이런 지역사회의 요구를 반영해 공립단설유치원 설립업무를 추진 중에 있다. 2014년 12월 단설유치원 설립을 위한 통합대상 병설유치원 교직원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사전 설문조사를 한 결과 66%의 찬성을 받았다.
 또한 지난해 5월 부지선정 후 교육환경평가에서 적합판정을 받기도 했으며, 사유지 매입을 통해 부지도 마련 완료했다. 또 금년도에는 군 예산으로 진입로 도로포장을 완료될 예정으로 단설유치원 설립을 위한 기초 작업이 차근차근 진행되고 있다.
 태안초등학교병설유치원 원감은 “병설유치원의 자율적이고 독립적인 유아 교육과정 운영과 유아 발달에 적합한 교육환경 제공 등을 위해 태안교육 단설유치원 설립이 절실하며, 무엇보다 단설유치원 설립은 특수 유아교육의 국가적 책무성을 실천하는 지름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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