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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 친환경 문화청사로 ‘아사아 도시경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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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 친환경 문화청사로 ‘아사아 도시경관상’ 수상
  • 이신우기자
  • 승인 2020.12.17 09: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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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서 건물 인수 리모델링…잔디광장 열린뜰 재구성

서울 강동구(구청장 이정훈)는 구청사 본관과 경찰서를 인수해 리모델링한 친환경 문화청사가 UN해비타트가 수여하는 ‘2020 아시아 도시경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40년 된 노후 청사를 친환경 문화청사로 리모델링한 강동구청 모습                      [강동구 제공]
40년 된 노후 청사를 친환경 문화청사로 리모델링한 강동구청 모습 [강동구 제공]

17일 구에 따르면 문화청사로 재탄생한 구청사 건물 외벽에는 선사시대 움집 모양의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신재생에너지 생산은 물론, 암사동유적을 보유한 강동구만의 개성을 잘 드러내고 있다.

주차장으로 사용하던 구청광장은 1300여 평방미터 규모의 잔디광장 '열린뜰'로 재구성했다. 열린뜰에서는 야외 조각전, 버스킹 공연, 청년 야시장, 어린이 대축제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주민들은 일상 속에서 때로는 문화예술 공연을, 때로는 가족들과 휴식을 즐기고 있다.

또 청사 주변 보행로를 확장하고 다양한 꽃과 수목 띠녹지, 벽천분수, 어린이 놀이터 등을 조성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경찰서 유치장으로 사용됐던 곳에는 장애인일자리카페와 주민 작품 전시 갤러리가 들어서 사랑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구청사 복도를 ‘열린 미술관’으로 조성해 현대미술작품 210여 점을 전시함으로써 코로나19로 지친 주민과 직원들에게 힐링을 선물하고 있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새 것, 큰 것, 편리한 것만을 추구하는 시대적 흐름에 편승하지 않고, 친환경ㆍ문화ㆍ공유를 주제로 한 지속가능한 공동체를 유지ㆍ발전시키고자 한다. 아시아 도시경관상이라는 큰 상을 받게 되어 기쁘다. 앞으로도 주민들이 즐겨 찾는 청사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이신우기자
leesw@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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