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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서 병상 대기중 80대 환자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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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서 병상 대기중 80대 환자 사망
  • 한영민기자
  • 승인 2020.12.18 16: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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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요양병원에서만 4명 숨져
경증환자 9명 목포로 또 이송
경기도청 전경 [경기도 제공]
경기도청 전경 [경기도 제공]

경기도에서 80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가 병상대기중 사망했다.

경기도는 부천지역 한 요양병원에서 지난 12일 확진된 80대 환자가 확진 판정후 나흘만인 지난 16일 병상 대기중 숨졌다고 밝혔다.

앞서 같은 요양병원에서 지난 11일 확진된 70대 여성 환자는 도 의료원 이천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오다 17일 숨졌다.

이 요양병원에서는 지금까지 누적 사망자가 4명으로 늘었다.

도 방역당국 관계자는 "사망한 두 분 모두 고령에 기저질환자자였다"면서 "거동이 불편해 병상에 누워 지내는 환자였다"고 말했다.

18일 현재 경기도에는 병상을 배정받지 못한 병원 대기자가 251명이 있으며 이들 대부분은 중등증 환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오전 경증 환자 9명이 전남 목포시의료원으로 이송됐다.

도 관계자는 "전남도 측이 경기도 의료자원 부족 상황을 알고 병상 제공을 제안해 지난 11일 확진자 6명을 보낸 데 이어 이날 원거리 이동이 가능한 경증 환자를 추가로 이송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임승관 도 코로나19 긴급대응단장은 "홈케어 시스템을 통해 환자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있지만 실질적으로 확진자들에게 필요한 것은 병상과 의료진"이라며 "생활치료센터를 확보하고 공공의료시설 병상을 확충 중이나 아직 병상 확보에 어려움이 있는 것은 명백한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날 0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치료병원 병상 가동률은 86.8%(768개 중 667개 사용)로 전날(84.6%)보다 상승했다.

이날 현재 중증환자 병상은 49개 중 2개만 남았으며 병상대기자는 251명, 생활치료센터 대기자는 83명이다.  

 

[전국매일신문] 한영민기자
han_Y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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