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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전국 최초 '실내 공기질 인증시대'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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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전국 최초 '실내 공기질 인증시대' 연다
  • 이신우기자
  • 승인 2020.12.23 10: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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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기후변화협약 선제적 대응…안전하고, 깨끗한 공간 조성
조은희 서울 서초구청장 [서초구 제공]
조은희 서울 서초구청장 [서초구 제공]

서울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23일 신기후체제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그린서초 프로젝트를 통한 ‘공기 질 인증시대’를 연다고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장기화와 미세먼지 문제 등으로 맘 놓고 숨쉴 수 있는 안전하고 깨끗한 공간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는 가운데 혁신 행정으로 전국 표준을 만들기 위해서다.

구 관계자는 “파리기후변화협약이 내년 1월부터 적용되는 데 착안해 선제적인 대응체계를 마련해 주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깨끗한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공기 질을 검증하고 인증해주는 ‘그린서초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내 공기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시스템을 마련해 관리가 우수한 시설에 대해 구가 직접 인증마크를 부여해 주민들이 안심하고 활동할 수 있는 안전한 공간을 많이 만들고, 공기 질 개선에 대한 인식을 확산시켜 나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국공립어린이집·도서관·복지관 등 다중이용시설 239곳을 공기 질을 상시 모니터링 하는 최첨단 시스템을 마련했다.

1개월 이상 상시 모니터링한 실내 공기질 데이터를 바탕으로 공기질을 우수하게 관리하는 깨끗한 시설을 대상으로 청정 공간임을 증명하는 ‘서초 그린안심존’ 인증을 부여할 계획이다.

구는 공기 질뿐 아니라 다른 위생요소 또한 점검하고 공개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주민들은 시설을 방문하기 전 언제든지 앱 등을 통해 시설 내 공기의 질을 실시간으로 점검하거나 ‘서초 그린안심존’ 인증 마크가 붙은 시설을 선택해 방문할 수 있다.

구는 지난 5월 카이스트 지속발전센터·㈜케이웨더·(사)우리들의미래와 협약을 체결하고, 실내공기질 관리를 위한 ‘그린서초 프로젝트(구. 클린서초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시작했다.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각종 온실가스 감축정책도 펼치고 있다. 지난 3월부터 한국동서발전(주), ㈜시너지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 에너지시티 구축 사업은 에너지절감 토털(Total) 솔루션(에너지저장장치 및 태양광 발전, 에너지 효율화, 전압최적화 등)을 통해 친환경 스마트 에너지시티로 전환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연간 5억원의 에너지 사용 비용을 절감하고 약 900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이번 선도적 행정이 주민 삶의 질 개선은 물론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안전한 공간을 이용할 수 있는 지표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 곧 시작될 파리기후변화협약을 준비하며 실내공기질 관리 및 대기질까지도 함께 고려한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친환경정책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이신우기자
leesw@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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