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도시재생에 2300억원 투입
경인전철 동인천역 주변이 환골탈태해 옛 전성기를 되찾는다.
인천시는 23일 동인천역 미림극장에서 '동인천역 2030 역전 프로젝트' 온라인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 프로젝트는 지난해 12월 정부의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선정됐다. 이후 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마련한 도시재생활성화계획이 지난 21일 도시재생특별위원회에서 최종 승인됐다.
이에 따라 시와 LH가 2024년까지 2300억원 규모의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추진한다.
세부적으로 동인천역 북광장·송현자유시장 복합거점 개발, 공영주차장 확충, 집수리·리모델링 지원, 노후 하수관거 정비 사업 등이다.
시에 따르면 동인천역 일대는 1990년대 초반까지 인천의 가장 번화한 상권 중 한 곳이었다. 그러나 송도·청라국제도시 등 신시가지 상권에 밀리면서 상권이 급격히 쇠퇴했다.
시는 동인천역 일대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통해 2030년까지 과거 전성기 때처럼 20∼30대 젊은이들이 즐겨 찾는 원도심 중심지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박남춘 시장은 "시민의 마음의 고향인 동인천역이 상업과 문화 중심지로 활기를 되찾도록 상인·주민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고 강조했다.
[전국매일신문] 인천/ 정원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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