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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 전국 최초 '함께 쓰는 온라인 스튜디오' 학교간 담 허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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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 전국 최초 '함께 쓰는 온라인 스튜디오' 학교간 담 허물다
  • 박창복기자
  • 승인 2021.01.06 11: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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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억 원 예산 투입, 4개 학교에 공유 가능한 온라인 학습 콘텐츠 제작 공간 마련
김수영 구청장 [양천구 제공]
김수영 구청장 [양천구 제공]

서울 양천구(구청장 김수영)가 온·오프라인 학습을 결합한 혼합형 수업에 선제적으로 준비하고, 온라인 학습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관내 학교와 함께 ‘온라인 스튜디오’ 구축에 나섰다.

구는 2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금옥여고, 영상고, 양원초, 양목초 관내 4개 학교 내 유휴공간에 온라인 콘텐츠 제작이 가능한 스튜디오를 조성한다.

일부 학교에서는 자체적으로 온라인 학습공간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으나, 학교에서만 시설을 이용하도록 제한한 경우가 대부분이고, 관리하는 데에도 어려움이 있었다.

또한 학교의 재정 상태에 따라 설비 및 사양의 차이가 학습의 질적 차이로까지 이어질 수 있어, 구는 학생들이 격차 없는 보편적인 온라인 학습 환경에서 효과적으로 비대면 수업을 받을 수 있도록 온라인 스튜디오를 구축하기로 한 것이다.

특히 이번 온라인 스튜디오는 인근 학교와 타교 교사에게도 개방한다. 그동안 학교체육관이나 운동장 등 학교시설을 지역 주민에게 개방한 사례는 많았지만, 학교가 담을 허물고 지역사회는 물론 다른 학교와 공간을 공유하도록 한 양천구의 이번 시도는 전국 최초다.

구는 이를 마중물 삼아 더 많은 학교에서 고품질 온라인 학습이 가능한 교육생태계 조성에 참여할 수 있도록 설득해 나갈 방침이다.

김수영 구청장은 “원격수업이 점차 늘어가는 상황에서 학생들이 집에서도 효과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은 학교 뿐 아니라 지역사회가 함께 져야 할 책임”이라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서울/ 박창복기자 
parkch@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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