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영업이익 36조…전년대비 29.46% 증가
작년 매출 236조2천억…반도체·모바일·가전 등 선전
4분기 영업이익 9조…환율·반도체가격 하락 3분기 보다는 줄어
작년 매출 236조2천억…반도체·모바일·가전 등 선전
4분기 영업이익 9조…환율·반도체가격 하락 3분기 보다는 줄어
삼성전자는 8일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잠정치가 9조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은 35조9500억원으로 전년보다 29.46%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매출액은 61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7% 늘었다. 2020년 누적 매출액은 236조2600억원이다.
영업이익의 경우 시장 컨센서스보다는 조금 못미치는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전자의 2020년 4분기 실적 전망치는 이날까지 9조3000억원 수준이었다.
누계 실적에서는 영업이익이 전망치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은 계절적 비수기 영향에다가 달러 약세 상황이 겹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유럽 일부 국가의 락다운도 수익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재확산 상황에서 선방한 것이라는 평가다.
특히 올해는 메모리 업황 개선 속도가 예상보다 빠르고, 디스플레이 부문의 실적도 개선될 것으로 보여 지난해보다 나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날 발표된 실적은 잠정 집계된 것이어서 이달 말에 사업부별로 세부 실적이 공개될 때 실적이 다소 수정될 가능성도 있다.
[전국매일신문] 이신우기자
leesw@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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