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북극 한파로 '꽁꽁'...전국 피해 속출
상태바
북극 한파로 '꽁꽁'...전국 피해 속출
  • 전국종합/ 김윤미기자
  • 승인 2021.01.10 17: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수도계량기 등 동파 전국 5천건 넘어
농작물 139ha 얼고 숭어 무더기 폐사
한랭질환자 곳곳 발생...사망자 없어
중대본, 취약구조물 관리 지자체에 당부
북극발 한파로 전국서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이미지투데이 제공]
북극발 한파로 전국서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이미지투데이 제공]

북극발 한파로 전국서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1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전국 수도계량기 등 동파피해 신고가 5000건을 넘었다고 밝혔다.

또한 농작물 139㏊가 어는 등 농수축산물 피해도 잇따르고 있으며 저체온증과 동상 등 한랭질환자 12명이 발생했다. 사망자는 없으며 소방당국에 구조된 인원은 37명으로 집계됐다.

동파피해는 수도계량기 4947건, 수도관 253건 등 모두 5200건에 달했다.

전북 김제와 부안에서는 시설감자 등 농작물 139㏊가 피해를 봤다. 피해면적이 전날 46㏊에서 대폭 늘었다. 또 고창에서는 숭어 8만7000마리, 진안에서는 염소 15마리가 폐사했다.

교통상황은 점차 나아지고 있다.

고속도로와 국도는 전 구간 소통이 원활한 가운데 제주·전남 산간 지역 고갯길을 중심으로 8개 노선이 아직 통제 중이다. 항공기는 모두 정상 운항 중이고 결항 여객선도 백령∼인천 1개 항로 2척으로 줄었다. 국립공원은 한라산 국립공원 1곳의 7개 탐방로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제설작업에 동원된 인력은 3만3208명, 장비는 1만2685대, 제설재는 16만185t에 이른다. 또한 2만6071명이 비상 근무를 하면서 축사와 비닐하우스, 노후주택 등 1만2062곳의 안전상태를 점검하고 독거노인과 쪽방촌 주민 등 취약계층 49만8687명의 안부를 확인했다.

소방당국은 수도관 동파·간판 안전조치 등 대민지원 937건을 수행했다. 강풍·풍랑으로 대피한 선박은 7449척, 결박한 수산 시설은 3148곳이다.

한편 중대본은 추가피해를 막기 위해 눈 치우기와 취약구조물 관리를 강화해달라고 지방자치단체와 유관기관에 요청했다. 특히 높은 노후주택이나 시장 비가림 등 취약구조물 지붕의 눈과 얼음을 제거하고 이면도로, 농촌·산간지역 마을진입로 신속 제설과 도로결빙 취약지역 제설재 사전 살포 등에 신경 써달라고 당부했다.

[전국매일신문] 전국종합/ 김윤미기자
kym@jeonmae.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