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화성시가 임산부를 대상으로 친환경농산물 지원 시범사업을 시행한다.

12일 시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의 공모사업에 경기도의 ‘임산부 친한경농산물 지원 시범사업’이 선정됨에 따라 임산부에게 친환경농산물을 공급하고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돕기 위한 시범사업을 시행한다.

이번 사업은 화성시 거주자이면서 신청일 현재 임신부나 출산 후 1년 이내의 산모는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다만 보건소에서 시행하는 영양플러스사업에 참여 중인 임산부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에 따라 화성지역 임산부는 본인 자부담 9만 6000원을 부담하면 연간 48만 원 상당의 친환경농산물을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을 희망하는 임산부는 1차 집중신청 기간인 오는 19~24일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쇼핑몰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온라인 신청이 어려운 대상자는 거주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지원 신청서, 주민등록등본, 의료기관이 발급한 임신 확인서, 출생증명서 등을 제출한 후 신청할 수 있다.

2차 신청 기간인 다음달 1일부터 12월 15일까지 같은 방식으로 접수가 진행되는 가운데 3600명 분의 사업량이 소진될 경우 조기 종료될 수 있으며, 지원 대상자로 확정되면 온라인 쇼핑몰에서 꾸러미 구입이 가능하다.

서철모 시장은 “임산부와 아기에게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동시에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친환경 농업인들이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관내 우수한 친환경농산물이 안전하게 임산부 가정까지 배송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화성/ 최승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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