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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7611톤 폐기물 감량으로 276% 초과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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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7611톤 폐기물 감량으로 276% 초과 달성
  • 서정익기자
  • 승인 2021.01.13 11: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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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호 구청장, "주민체감형 생활구정 지속적으로 실현“
마을클린코디가 쓰레기 분리배출 방법에 관한 홍보활동을 하고 있다[중구제공]
마을클린코디가 쓰레기 분리배출 방법에 관한 홍보활동을 하고 있다[중구제공]

서울 중구(구청장 서양호)는 지난해 수도권 쓰레기 매립지의 반입총량제 실시에 따른 폐기물 감량목표를 276% 초과 달성했다.

서양호 구청장은 "중구에 살며 주민들과 꼭 해결하고 싶은 숙제가 있다면 바로 쓰레기와 청소 문제다. 청소, 주차, 공원관리 등 주민들이 가장 가려워하는 곳을 긁어줄 수 있는 주민체감형 생활구정을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구는 앞으로도 수도권매립지 운영 종료에 대비해 '2026년도 수도권매립지 반입량 제로화'를 목표로 생활폐기물 감량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반입총량제는 오는 2026년부터 수도권에 생활폐기물 직매립을 금지하는 정부의 계획에 따라 지난해 1월 1일부터 처음으로 시행됐다. 서울시와 인천시, 경기도 등 수도권에서 발생하는 생활폐기물에 대해 수도권매립지 반입을 제한하는 것이다.

지난해 구에 허용된 매립지 반입 한도량은 6만 964톤이었으나, 구의 실제 반입량은 5만 8353톤으로 2020년 한 해 동안 총7611 톤의 생활쓰레기 폐기물을 감량했다. 당초 감량목표량 2757톤 대비 276%나 초과 달성한 것.

2017~2019년 3년간 구의 생활쓰레기 발생량은 연평균 6만 8473톤으로 서울시에서 3번째로 높은 수치다. 사업장과 관광지가 밀집해 있어 유동인구가 많은 중구의 특성상, 적은 인구수에도 불구하고 많은 쓰레기가 발생하고 있는데 최근 1년 만에 쓰레기 발생량이 급격히 감소한 것이다.

코로나로 상황으로 명동 등 관광지의 생활쓰레기가 줄어든 것도 있지만 구가 반입총량제 시행에 대비해 생활쓰레기 감량 계획을 수립하고 20가지의 다각적인 감량 사업을 펼친 것이 한몫했다.

실제 지난해 서소문 쓰레기처리장 반입량 분석 결과, 명동, 소공동, 을지로 등 시내동 쓰레기 반입량은 전년대비 약26% 감소했으며 신당동, 황학동 등 거주지동도 약8%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성과는 다양한 감량계획 중에서도 쓰레기 분리배출에 관한 주민인식 전환 노력, 각 동별 마을클린코디 활동, 단속강화 및 배출쓰레기 신속 수거를 통한 무단투기 억제라는 요인들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전국매일신문] 서정익기자
seo@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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