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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총력전 돌입.. 안보현안 선거 쟁점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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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총력전 돌입.. 안보현안 선거 쟁점 부상
  • 서정익기자
  • 승인 2015.03.30 06: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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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관악을과 경기 성남 중원, 인천 서구·강화을, 광주 서구을 4곳에서 치러지는 4·29 재보선이 29일로 꼭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여야는 대진표가 확정됨에 따라 본격적인 총력 지원체제에 들어갔다. 새누리당과 새정치연합은 30일 서울 관악을에서 나란히 현장 최고위원회를 개최한다. 선거가 다가오면서 여야 간 천안함 폭침이나 최근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의 북한 핵보유국 발언 등을 둘러싼 이른바 안보현안도 선거 쟁점으로 부상하는 모습이다. ●새누리 ‘경제살리기+지역일꾼’…김문수·오세훈·이정현 측면지원=새누리당은 승리를 통해 집권 3년차에 접어든 박근혜 정부의 국정동력 회복의 발판으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경제살리기와 함께 지역일꾼론을 전면에 내세웠다. 박근혜 정부가 경제살리기에 올인하는 가운데 집권 여당에 힘을 모아줘야 경제살리기가 성과로 이어져 서민경제에도 훈풍이 불 수 있다는 것이다. 새누리당은 새정치연합이 내세운 박근혜 정부에 대한 경제심판론이나 ‘유능한 경제정당론’에 대해서는 야당 책임론으로 맞서고 있다. 각종 경제활성화법안이 야당이 반대해 처리가 늦어졌거나 여전히 계류 중이라며 “경제활성화법안을 발목 잡으면서 유능한 경제정당을 주장하는 것은 국민을 속이는 것”이라고 날을 세우고 있다. 새누리당은 또 종북세력 심판 등 안보공세로 잇따라 견제구를 날리고 있다. 새누리당이 최근 천안함 폭침 5주기를 계기로 대북규탄결의안 반대나 국론분열 책임 등을 주장하며 대야 공세의 고삐를 바짝 쥔 것도 재보선 전략의 하나로 풀이된다. 새누리당은 대선 후보급 또는 간판 스타급 인사들이 지원에 나섰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지난 26일 서울 관악을 오신환 후보 선대위 발대식에 참석해 힘을 보탰고, 경기지사를 지낸 김문수 당 보수혁신위원회 위원장은 경기 성남 신상진 후보를 지원하고 있다.●새정치연합 ‘국민지갑 지키겠다’…전 지도부·권노갑도 투입=이번 재보선이 ‘문재인 대표’ 체제의 향배를 가늠할 첫 시험대라는 점에서 정치적 의미가 작지 않다. 박근혜 정부에 대한 ‘경제 심판론’을 내세우며 대안정당 이미지 부각에 나섰다. 박근혜 정부의 경제정책은 실패했으며 새정치연합이 ‘유능한 경제정당’으로서 ‘국민의 지갑을 지키겠다’는 것이다. 이번 주 안으로 천정부지로 치솟는 전·월세 대책을 발표하는 등 경제 관련 구체적인 대안 발표를 계획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새누리당의 ‘종북몰이’ 공세에는 ‘안보 무능’으로 역공하며 적극 차단하겠다는 방침이다. 서울 관악을은 구 민주계 출신 추미애 최고위원, 성남 중원은 오영식 최고위원, 광주 서을은 호남출신 주승용 최고위원, 인천 서구·강화을은 전병헌 최고위원을 각각 담당 최고위원으로 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재인 대표 등 지도부뿐 아니라 안철수·김한길 전 대표, 박지원·박영선 전 원내대표, 김두관 전 경남지사 등도 투입할 예정이다. 특히 인천 서구·강화을에는 강화 출신의 문재인 대표 부인 김정숙씨도 ‘강화의 딸’임을 내세워 지원유세에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야권 분열 변수=새정치연합은 그러나 야권 후보 난립이 현실화된 상황에서 어느 한 곳도 녹록지 않아 내부적으로 고심하고 있다. 특히 탈당 후 무소속으로 출마한 천정배 전 의원이 출마한 광주 서을에서 패배하면 야권의 심장부를 내줬다는 점에서 적지 않은 후폭풍이 불 수밖에 없다. 여기에 국민모임의 정동영 전 의원까지 서울 관악을 출마 가능성을 열어두고 장고에 들어가 뒤숭숭한 분위기가 연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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