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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 vs 확산' 기로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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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 vs 확산' 기로에 섰다
  • 이신우기자
  • 승인 2021.01.17 16: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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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간 일평균 신규 확진자 499명
3차 대유행 본격화 후 첫 500명 아래
방역조치 일부 완화로 위험요인 증가
"방역수칙 얼마나 잘 준수하냐가 관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주간 일평균 499명으로 3차 대유행 본격화 후 첫 500명 아래로 떨어졌다. [전매DB]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주간 일평균 499명으로 3차 대유행 본격화 후 첫 500명 아래로 떨어졌다. [전매DB]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주간 일평균 499명으로 3차 대유행 본격화 후 첫 500명 아래로 떨어졌다. 이런 상황에서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와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가 이달 말까지 연장되면서 확산세가 좀 더 꺾일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다만 여전히 바이러스 생존에 유리한 겨울철인데다 헬스장을 비롯한 실내체육시설과 노래방·학원 등 다중이용시설과 종교시설에 대한 방역 조치가 일부 완화돼 신규 확진자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더욱이 내달 고향이나 친지 방문, 여행 등 대규모 이동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설 명절이 있어 경각심이 느슨해질 경우 언제든 재확산이 촉발될 수도 있는 국면이다.

17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는 520명이다. 지난 12일부터 엿새째 500명대를 이어갔다. 신규 확진자는 올해 들어 서서히 감소하다가 최근에는 5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달 말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지난 11일부터 17일까지신규 확진자는 하루 평균 526명꼴로 발생했다. 이중 지역발생 확진자는 일평균 499명으로, 3차 대유행이 본격화한 이후 처음으로 500명 밑으로 떨어졌다. 3차 대유행은 하루 확진자가 200명을 넘어선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시작됐으나 12월 초순부터 500∼600명대 확진자가 나오면서 본격화했다.

정부는 앞으로 2주간 유행 상황을 평가하면서 거리두기 단계 조정과 추가적인 방역 완화 조치를 검토할 방침이다.

감염병 전문가들은 일부 방역조치 완화의 불가피성을 인정하면서도 위험 요인이 증가하게 된 만큼 결국 국민 개개인이 방역수칙을 얼마나 잘 준수하는지가 향후 코로나19의 진정·확산 여부를 가르게 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한편 정부는 한 달 앞으로 다가온 설 연휴(2.11∼14)에 대비해 특별방역대책도 마련했다. 설 특별방역대책 기간은 내달 1일부터 2주간이다.

특별방역대책에는 대규모 이동에 따른 코로나19 재확산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 철도 승차권을 창가 좌석만 판매하고 고속도로 통행료 유료 전환을 검토하는 방안 등이 담겼다. 고속도로 휴게소의 실내 음식 섭취를 금지하고 포장판매만 허용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전국매일신문] 이신우기자
leesw@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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