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포천시는 최근 호반산업교보증권 컨소시엄과 고모리에 산업단지 조성사업을 공동으로 시행하기 위한 사업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당초 이 사업은 고모리에 디자인 클러스터 조성사업이라는 명칭으로 ㈜한샘개발에서 추진하기로 했으나 지난해 ㈜한샘개발에서 더 이상 진행이 어렵다는 의견을 보내와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후 시는 도와 협력해 새로운 사업자 발굴을 추진해 왔으며 ㈜호반산업이 주관하는 기업 컨소시엄과 협의를 거쳐 민관합동 사업추진을 위한 사업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주요 골자는 ▲시와 호반교보 컨소시엄은 ‘고모리에 산업단지 조성사업’ 시행을 위한 민관합동 SPC를 설립 ▲시는 관련 인허가와 인프라 지원 등 사업추진을 위한 지원 ▲호반교보 컨소시엄은 사업비에 대한 투자와 함께 산업단지 책임 준공 등을 확약했다.

이에따라 시는 신속하게 SPC설립을 위한 행정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며 호반교보 컨소시엄은 올해 내 관련 인허가를 마무리 짓고 내년 초 착공을 할 계획이다.

박윤국 시장은 “고모리에 산업단지는 도와 시의 역점사업임에도 불구하고 여러 어려움으로 지연돼 왔다”며 “이번 협약이 체결됨에 따라 사업이 조속히 정상화될 수 있도록 도와 협력해 적극적인 행정지원으로 사업을 반드시 성공시키겠다”고 말했다.

고모리에 산업단지는 기존 세종-포천고속도로 소흘IC와 근거리에 입지하며 오는 2023년 개통 예정인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고모IC가 개통되면 수도권 전역에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추게 될 전망이다.

한편 시와 호반교보컨소시엄은 기존의 가구산업 중심의 산업단지에서 탈피해 급증하는 전자상거래와 식품 등 관련 산업의 발전을 고려한 복합 산업단지로 추진할 계획이다.

[전국매일신문] 포천/ 신원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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