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화재 현장에서 지난해 법률을 위반한 사례 380건을 적발했다고 19일 밝혔다.
적발된 주요 내용은 용접 부주의 등 산업안전보건법 위반이 105건으로 가장 많았고 쓰레기 소각 등 폐기물관리법 위반 97건, 무허가 건축물 등 건축법 위반 96건, 소방시설 고장 방치 등 소방 관계법령 위반 58건 등이다.
이에따라 도소방재난본부는 적발된 380건 중 13건은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하고 44건은 과태료 처분했다.
지난해 9월 근로자 2명의 목숨을 앗아간 평택 자원순환시설 화재 현장에서는 위험물 옥외 탱크저장소 구조와 시설을 불법 변경한 사실을 적발해 업체 관계자를 위험물안전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한편 도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화재 진압후 법규 위반 사항을 적극 적발하고 있다"며 "대형 화재 위험이 큰 무허가 위험물 취급 위반 사항에 대해서 철저히 단속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도에서 지난해 발생한 화재는 8920건이다.
[전국매일신문] 한영민기자
han_YM@jeonmae.co.kr
저작권자 © 전국매일신문 - 전국의 생생한 뉴스를 ‘한눈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