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촬영 결과 하트형태 '사랑 솥바위' 애칭 얻어
경남 의령군은 일명 부자 바위인 정암솥바위를 항공촬영을 한 결과 하트모양의 형태를 닮았다고 20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솥바위가 상공에서 보니 사랑의 마크인 하트 모양이 뚜렷하게 나타나 있으며 남강 상류쪽 하트의 모양이 조금 큰 비대칭의 하트로 보여지고 있다.
솥바위는 평소에 남강물 위에 솥뚜껑처럼 반쯤만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번 촬영으로 인해 일명 ‘부자 솥바위’와 더불어 ‘사랑 솥바위’라는 애칭도 함께 불러지게 될 전망이다.
이 솥바위는 정곡의 탑바위, 궁류의 코끼리바위와 더불어 일명 의령의 3대 기도바위 중 으뜸으로 지역 관문인 정암 남강변에 위치해 있다.
솥바위에 얽힌 구전은 반경 삼십 리 안에 삼대 거부가 탄생한다는 것으로 실제 정곡면 중교리의 삼성과 진주시 지수면 승산리의 LG·함안군 군북면 신창리의 효성 회장 등 3명의 한국 재벌 총수가 나왔다.
이러한 연유로 인해 요즘은 이 솥바위에 가서 치성을 드리면 소원이 이뤄진다고 전해지고 있다.
한편 군은 “코로나19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돼 지역감염의 위험이 없어지면 소원을 비는 사람들 뿐만 아니라 사랑하는 연인들의 사랑의 명소로도 각광 받을 수 있도록 홍보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의령/ 최판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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