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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명 집단감염' 대전 IEM국제학교, 전국 감염 '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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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명 집단감염' 대전 IEM국제학교, 전국 감염 '뇌관'
  • 대전/ 정은모기자
  • 승인 2021.01.25 0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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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선교교회·TCS국제학교, 선교사 양성 비인가 교육시설 운영
부모 동의아래 16∼18세 청소년 선발…중·고교 과정도 교육
24시간 기숙사 생활하며 '선교사' 양성…전국서 입학설명회 확산 우려
대전 중구 대흥동 소재 IEM국제학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했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 [이미지투데이 제공]
대전 중구 대흥동 소재 IEM국제학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했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 [이미지투데이 제공]

대전 소재 종교 관련 비인가 교육시설에서 24일 코로나19 확진자가 한꺼번에 127명이 나왔다.

대전시에 따르면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한 중구 대흥동 소재 IEM국제학교는 '한국 다음세대 살리기 운동본부'라는 IM(International Mission)선교회와 TCS국제학교가 선교사 양성을 목표로 운영하는 비인가 교육시설이다.

이 학교에는 현재 학생 122명과 교직원 37명 등 159명이 다니고 있으며 부모의 동의 아래 매년 16∼18세 청소년을 선발, 24시간 기숙사 생활을 하며 기독교 신앙과 중·고교 과정을 가르친다.

학생들은 고교 졸업 학력을 인정받기 위해 검정고시를 치르고 10주간의 검정고시 캠프를 운영하며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생활과 윤리, 한국사를 가르치며 대입 수능과정과 수시과정, 유학과정도 마련돼 있다.

이 학교 학생 1명이 주말 전남 순천과 경북 포항의 집에 갔다가 감염돼 이 학교 학생과 교직원을 검사한 결과 12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최근 전국 곳곳에서 입학 설명회를 열어 IM선교회를 매개로 한 전국적인 확산이 우려된다.

TCS국제학교는 10여 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광주 3곳 외에도 서울·부산·인천 송도 등지에서 15개 시설이 운영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이날 오후 긴급 브리핑을 통해 "확진자 진술 등을 종합한 결과 학생들이 15일까지 입교한 것으로 파악됐다"며 "그 사이 외부출입이나 부모 면담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대전/ 정은모기자 
J-e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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