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봉식 대전 유성구의원이 지역 내 아동학대 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27일 구의회 따르면 전날 열린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송 의원은 “계속되는 일련의 아동학대 소식에 안타까움과 분노를 느낀다”며 “제2, 제3의 정인이가 발생하지 않도록 아동학대 방지를 위한 근본적인 대책마련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송 의원은 “2019년 대전시 아동학대 신고 건수는 1,214건이며 그중 아동학대혐의로 판정된 건수는 890건에 달한다”며 “유성구 또한 신고 건수 227건 중 아동학대로 판정된 비율은 약 71%인 161건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2020년 기준 아동보호전문기관은 서울9개소, 충남과 강원이 4개소인데 반해 대전은 한 개소이며 유성구 또한 아동쉼터를 단 한곳만 운영하고 있다”며 “피해아동이 학대로부터 보호받고 전문적인 심리치료를 제공받으며 쉴 수 있는 보호쉼터의 확충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대전/ 정은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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