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철책에 가려져있던 인천의 바다가 시민들의 품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인천시의회는 28일 제268회 임시회 건설교통위원회 해양항공국 주요업무보고에서 올해 청라.검단, 송도국제도시, 영종 등 3개 권역에서 34.87㎞의 해안 철책을 철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시는 지난 2018년부터 국방부와 해양수산청과 협력해 강화.옹진을 제외한 5개 권역에 걸쳐 총길이 67.25㎞의 해안가 철책을 제거하기로 계획했고 2019년 14.94㎞의 구간을 철거 및 관리전환을 완료했다.

박정숙 의원(국민의힘, 건설교통위원회)은 해양친수도시를 위한 해안가 철책 제거를 지속적으로 요청해왔고, 지난해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의 연안부두 해안가 철책제거 계획에 대한 대안마련을 촉구했다.

박 의원은“원도심에 치우쳐있는 해안가 철책 철거야말로, 원도심의 발전과 바다를 이용한 관광활성화의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해안 철책 제거의 효과는 기대 그 이상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국매일신문] 인천/ 정원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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