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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채 빚더미 20대 실종에 범죄 연루 여부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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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채 빚더미 20대 실종에 범죄 연루 여부 수사
  • 인천/ 맹창수기자
  • 승인 2021.01.28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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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을 잔뜩 껴앉은 20대 아들이 실종됐다는 부모의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이미지투데이 제공]
빚을 잔뜩 껴앉은 20대 아들이 실종됐다는 부모의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이미지투데이 제공]

빚을 잔뜩 껴앉은 20대 아들이 실종됐다는 부모의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고 28일 밝혔다.

인천 계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께 인천시 계양구 한 아파트에서 아들 A씨(27)가 실종됐다는 부모의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고 밝혔다.

A씨의 어머니는 “아들이 많은 사채가 있는데 대부업체에 끌려간 것 같다”고 신고했다. A씨는 아파트 꼭대기 층인 25층으로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간 뒤 다른 라인 엘리베이터를 타고 1층으로 내려왔으며, 이후 1시간가량을 혼자 걸어서 경기 부천 지역으로 이동한 것으로 경찰은 확인했다.

경찰은 CCTV 영상 등을 토대로 A씨의 납치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A씨의 어머니는 많은 빚이 있는 아들이 대부업체로부터 지속해서 협박을 받았고 최근 고소를 준비하고 있었다는 점에서 납치 등 범죄에 연루됐을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A씨의 어머니는 “대부업체는 아들뿐만 아니라 가족들에게도 최근 ‘죽여버리겠다’는 등 하루 수십차례 협박 전화를 해왔다”며 “아들이 사라진 뒤부터는 갑자기 연락이 전혀 없어 더욱 걱정 된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인천/ 맹창수기자
mchs@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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