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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수미 부정채용 의혹' 성남시청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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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수미 부정채용 의혹' 성남시청 압수수색
  • 이일영기자
  • 승인 2021.02.01 15: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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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남부청, 6곳에 20여명 투입
"확보자료 분석후 수사대상 확대"
은수미 성남시장 선거캠프 출신들이 성남시와 산하기관에 대거 부정채용됐다는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1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청 압수수색을 마친 뒤 압수품을 옮기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은수미 성남시장 선거캠프 출신들이 성남시와 산하기관에 대거 부정채용됐다는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1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청 압수수색을 마친 뒤 압수품을 옮기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은수미 경기 성남시장 선거캠프 출신들의 부정채용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1일 성남시청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9시 30분께 6개 팀 20여명을 투입해 성남시청과 서현도서관, 정자3동사무소 등 6곳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벌였다. 이번 압수수색 대상에서 은 시장의 집무실과 자택 등은 제외됐다.

이번 압수수색은 은 시장 선거캠프 이모 전 비서관이 지난해 11월 국민권익위원회에 ‘채용 비리 신고서’를 낸 것과 관련 당시 인사 담당 간부 공무원들의 현 근무지가 포함됐으며 청원인이 제기한 서현도서관 공무직 부정 채용 의혹과 관련해서도 압수수색이 이뤄졌다.

앞서 40대 청원인은 지난해 9월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 ‘은수미 성남시장 선거캠프 자원봉사자들의 공공기관 부정 채용 의혹의 진실을 밝혀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서현도서관 공무직 2차 면접시험에서 2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는데 최종 선발인원 15명 중 무려 7명이 은 시장 캠프의 자원봉사자였다”고 주장했다.

이어 은 시장 선거캠프에서 일했던 이모 전 비서관은 지난달 25일 국민권익위원회에 ‘성남시 공공기관 채용 비리 신고서’를 내 “서현도서관 외에도 성남시청과 산하기관에 캠프 출신 27명이 부정 채용됐다”며 이들과 인사 관련 간부 공무원 2명 등에 대한 조사를 요구했다.

경찰 관계자는 “성남시와 관련해 제기된 부정 채용 의혹들을 종합해 관련 증거들을 확보하기 위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며 “확보한 자료를 분석해 필요에 따라 수사 대상을 차츰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이일영기자
leeiy@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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