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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타살혐의 없는' 속옷·알몸시신…'너무 닮은' 사건 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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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타살혐의 없는' 속옷·알몸시신…'너무 닮은' 사건 또 있다?
  • 김윤미기자
  • 승인 2021.02.02 16: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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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25일 공주 논두렁서 20대 여성 숨진채 발견
1월31일 청양 공원 인근 하천서 모녀 시신 발견
경찰 "타살혐의 없지만 모든 가능성 배제 못해"

2016년 3월 경기도 화성서 40대 여성 '속옷차림' 사망
경찰 "부검결과 특별한 외상없어 사고사 결론"
국과수 "저체온사의 경우 이상 탈의현상 보일수 있어"
누리꾼들 "제2 화성연쇄살인될까 너무 무섭다" 우려
지난달 충남 청양과 공주에서 일주일 차이로 속옷 차림의 알몸 여성의 시신이 잇따라 발견돼 두 사건의 연관성을 놓고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 [이미지투데이 제공]
지난달 충남 청양과 공주에서 일주일 차이로 속옷 차림의 알몸 여성의 시신이 잇따라 발견돼 두 사건의 연관성을 놓고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 [이미지투데이 제공]

지난달 충남 청양과 공주에서 일주일 차이로 속옷 차림의 알몸 여성의 시신이 잇따라 발견돼 두 사건의 연관성을 놓고 지역사회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사건의 시작은 지난달 25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날 오전 9시께 충남 공주시 한 논바닥에서 2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발견 당시 옷 일부는 벗겨진 상태였으며 타살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경찰은 파악했다.

경찰은 부검을 통해 실족 여부 등 사망 경위를 확인중이다.

일주일 뒤인 31일 충남 청양 하천변에서 여성 시신 2구가 발견되는 사건이 발생한다.

충남경찰은 이날 오후 2시25분께 청양군 지천생태공원 인근 하천에서 여성 시신 2구가 발견됐으며 숨진 두 사람은 40대와 10대로 모녀 관계라고 설명했다.

발견 당시 알몸 상태였지만, 타살 혐의는 없는 것으로 경찰은 파악하고 있다.

경찰은 하천변을 지나던 주민이 처음 발견해 신고했으며 새벽 두 사람이 집에서 나갔다는 남편의 진술을 토대로 사인을 조사 중이다.

이에 누리꾼들은 "타살의 정황이 없더라도 일반적이지 못하기에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 "제2의 화성연쇄살인이 될까 너무 무섭다" 등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편 이와 비슷한 사건이 2016년 3월 경기도 화성에서도 발생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화성의 한 농수로에서 40대 여성이 하의 속옷만 입고 숨진 채 발견된 사건으로 당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시신 부검 및 정밀감정 결과 피해자의 사인은 저체온사 및 익사로 확인됐다.

경찰은 피해자가 오랫동안 정신질환을 앓고 있었다는 점에 주목해 사고사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수사를 계속해왔다.

당시 국과수는 "저체온사의 경우 이상 탈의 현상을 보일 수 있다"고 소견서를 전달, 경찰은 부검 결과 김씨가 사망에 이를 만한 특별한 외상이 없어 타살이 아닌 사고사로 결론지었다.
 

[전국매일신문] 김윤미기자 
ky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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