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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연휴 방역관리 강화...휴게소 실내서 식사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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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연휴 방역관리 강화...휴게소 실내서 식사 못한다
  • 이신우기자
  • 승인 2021.02.03 17: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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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메뉴에 포장만 허용
고속도로 통행료도 유료 전환
설 연휴 고속도로 통행료가 정상적으로 부과되며 휴게소의 실내 취식이 금지된 채 모든 메뉴에 대해 포장만 허용된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설 연휴 고속도로 통행료가 정상적으로 부과되며 휴게소의 실내 취식이 금지된 채 모든 메뉴에 대해 포장만 허용된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설 연휴 코로나19 방역관리가 대폭 강화된다. 고속도로 통행료가 정상적으로 부과되며 휴게소의 실내 취식이 금지된 채 모든 메뉴에 대해 포장만 허용된다.

정부는 오는 10∼14일을 ‘설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해 관계기관 합동으로 특별교통대책을 수립·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설은 이동 시 방역과 안전 관리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국토부는 우선 자가용 이용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보고 고속도로 휴게소 등 도로 분야 방역 강화 및 혼잡 완화를 집중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고속도로 휴게소 내 출입구 동선을 분리해 사람 간 접촉을 최소화하고, 수기·QR 코드·간편 전화 체크인 등 출입명부 작성을 통해 접객 관리를 강화한다.

또 현장에서 방역관리 대책이 잘 이행되도록 안내요원을 추가 배치하고 휴게소 혼잡안내 시스템과 혼잡정보 도로전광표지(VMS)를 활용해 휴게시설 이용 분산을 유도하기로 했다.

명절 때마다 3일간 면제했던 고속도로 통행료를 유료로 전환하고 해당 기간의 통행료 수입은 코로나19 방역 활동 등에 쓸 예정이다.

정부는 이와 함께 국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빈틈없는 대중교통 방역태세를 구축할 예정이다.

철도의 경우 이미 열차 내 거리두기를 위해 창가 좌석만 판매 중이며 버스·항공편에 대해서도 창가 좌석 우선 예매를 권고했다. 또 현금 결제 이용자에 대한 명단 관리 등을 통해 이용자 안전을 확보하고, 여객선도 승선 인원을 선박 정원의 50% 수준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모든 교통수단에 대해 운행 전후 소독 강화 및 수시 환기, 비대면 방식의 예매를 시행하고 차내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한다.

정부는 설 연휴기간 졸음·음주·난폭 운전 등 사고 취약 요인을 중심으로 집중 단속하기로 했다. 우선 감시카메라 탑재 드론(50대), 암행순찰차(45대), 경찰 헬기 등을 활용해 주요 교통법규 위반행위를 단속하고 배달 이륜차의 신호위반도 집중 단속한다.

또 비접촉 음주 감지기를 활용해 고속도로 나들목, 식당가 등에서 상시 음주단속을 하고 졸음운전 취약구간에 대한 합동 순찰도 강화할 방침이다.

귀성객 안전 확보를 위해 국내 자동차 직영·협력 서비스 네트워크를 통한 무상점검 서비스도 시행할 계획이다. 겨울철 폭설·한파, 사고 발생 등 비상 상황에 대비해 비상대응 체계를 유지하고 취약구간 관리 등 도로 시설도 사전점검키로 했다.

[전국매일신문] 이신우기자
leesw@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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