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가 내년도 정부예산 8조원 확보를 목표로 국비 확보 활동에 본격 나선다. 이는 확보액 7조2150억원 대비 7850억원이 증가한 수치로 역대 최대 규모다.

이에 따라 도는 신규 국비사업을 발굴하고 전략을 마련하는 등 정부예산편성 순기에 맞춰 단계별로 국비 확보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도는 4차 산업, 뉴딜사업 등 도만의 특색 있고 경쟁력 있는 분야를 주요 발굴분야로 정하고 정부예산 신청 전까지 최대한 많은 신규 사업이 발굴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는 전날 18개 시·군이 모두 참여하는 국비 현안회의를 개최해 시·군별 국비 현안사업 발굴과 상호 공조방안에 대해서 논의했다. 4일에는 제1차 국비확보 전략회의를 개최, 각 실국에서 1차적으로 발굴한 신규사업과 추가사업 발굴 방안, 추진전략 등에 대해 논의했다.

도는 지역구 국회의원실과 공유해 사업발굴과 예산편성 단계부터 협업체계를 조기 구축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또한 5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 주관으로 개최되는 강원도-민주당 강원도당 예산정책 현안 간담회에 강원도지사와 당 소속 12개 시·군 시장·군수가 참석한 가운데 당 차원의 공조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차호준 도 기획조정실장은 “2022년도 국비확보 목표액 달성을 위해 국비사업 발굴 단계부터 국회, 도, 시·군, 정부기관 및 공공기관 간 공조체계 구축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국비확보 특별대책본부를 구성, 도지사를 본부장으로 총괄하고 실국장 책임하에 국비 확보 활동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춘천/ 김영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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