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의령군수 재선거 후보들의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6일 현재까지 의령군수 선거 예비후보로 총 6명이 등록했다고 밝혔다.
김충규 전 동해·남해지방해양경찰청장이 더불어민주당 단수후보로 선정됐다.
국민의힘에선 강임기 전 함양부군수, 오태완 전 경남도 정무특보, 서진식 경남지방법무사회 의령군지부장 등이 이름을 올렸다.
무소속은 김창환 전 서울서부지검 검사, 오용 전 의령군의회 의장 2명이 예비후보에 등록해 지지세를 다지고 있다.
국민의힘 소속인 손호현 경남도의원도 최근 도의원직을 사퇴하고 출사표를 던졌다.
또 무소속 김진옥 전 도의원은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예비후보로 등록하거나 향후 출마 가능성이 있는 인사만 8명에 달해 선거 분위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당선되면 임기가 1년에 불과하지만, 내년 지방선거 공천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어 각 예비후보는 사활을 걸고 뛰어들 전망이다.
이 지역은 농촌지역에 전통적 보수세가 강한 만큼 국민의힘 최종 후보로 누가 선정되느냐가 향후 선거 향방을 가를 것으로 보인다.
무소속 출마 후보가 많아진다면 표 분산 현상이 나타나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예비후보들이 많아지는 만큼 흑색선전이나 금품 살포 등이 횡행할 우려도 있다.
국민의힘 김정권 전 국회의원의 경우 예비후보 등록까지 마쳤으나 각종 음해와 편 가르기 등이 판을 친다며 예비후보를 사퇴하고 경선에 불참하기로 했다.
김 전 의원은 재선거 불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전국매일신문] 의령/ 최판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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