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신안에 세계 최대 해상풍력단지 조성한다
상태바
신안에 세계 최대 해상풍력단지 조성한다
  • 남악/ 권상용기자
  • 승인 2021.02.07 16: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역균형 뉴딜 첫 행사…48조 투입
지역주민 고용·이익공유 통해
전남형 상생일자리 12만개 창출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5일 전남 신안군 임자2대교에서 열린 '세계 최대 해상풍력단지 48조 투자협약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정부는 전남 신안에 48조원을 투자해 세계 최대 규모 해상풍력단지를 조성키로 했다. 또한 지역주민 고용과 이익공유를 핵심으로 한 전남형 상생일자리 12만개를 창출하는 의지도 표명했다.

문재인 정부 최대 역점사업인 한국판 뉴딜 추진을 위한 ‘지역균형 뉴딜투어’ 첫 행사가 최근 전남 신안군 임자대교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부처 장관, 국회의원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전남도는 이날 행사에서 세계 최대 해상풍력단지 조성 계획을 포함한 ‘전남형 뉴딜’ 전략을 보고하고 상생 일자리 협약식도 개최했다.

문 대통령은 축사에서 “지역균형 뉴딜의 선도프로젝트로 지역경제 회복과 대한민국 경제도약의 힘찬 발걸음을 내딛게 됐다”며 “신안과 목포, 영암을 비롯한 전남 주민들과 어업인 단체, 지역노사 발전사와 제조업체, 대학이 함께 이룬 쾌거”라고 밝혔다.

신안은 전남도가 추진 중인 8.2GW 세계 최대규모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 사업지로 전남 지역균형 뉴딜의 핵심 사업지이다.

조성사업에는 한화건설과 두산중공업이 2조5000억원을 투자하고 한전·SK E&S 등 민간발전사와 씨에스윈드·삼강엠앤티 등 해상풍력 제조업체와 지역 주민 등도 참여한다.

총사업비 규모는 48조원으로 한국판 뉴딜이 추구하는 ‘민간주도, 정부지원’의 선도적 모델로 450개 기업 육성, 12만개 일자리 창출이 목표이다.

특히 지역주민이 협동조합을 구성해 발전사업에 참여하고 이익을 공유한다는 점이 주목받고 있다. 주변 지역에는 기본지원금(매년 5억원)과 특별지원금(1600억원 1회), 지역발전기금(발전사)을 조성해 기반시설 확충 등 지역발전 재원으로 사용한다.

지역균형 뉴딜 투어와 노사민정 협약식 개최로 그동안 전남이 요구해온 해상풍력발전단지 공동접속설비 구축에 대한 국가 지원,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관계 법령 제·개정 등도 진전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국매일신문] 남악/ 권상용기자
ksy@jeonmae.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