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설계] 유성훈 금천구청장 “자족도시로 발전할 것…주민숙원 ‘3+1’ 핵심사업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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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설계] 유성훈 금천구청장 “자족도시로 발전할 것…주민숙원 ‘3+1’ 핵심사업 박차”
  • 홍상수기자
  • 승인 2021.02.10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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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훈 금천구청장이 본지와 신년 인터뷰를 하고 있다. [금천구 제공]
유성훈 금천구청장이 본지와 신년 인터뷰를 하고 있다. [금천구 제공]

신축년 새해설계 - 유성훈 서울 금천구청장

유성훈 금천구청장의 고향은 금천이다. 주민들은 유 구청장이 골목까지 잘 안다며 ‘골목길 구청장’이라고 부른다. 유 구청장은 최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금천구는 서민들이 살던 동네다. 그만큼 지역에 애정을 갖고 사는 분들이 많다. 급격한 도시개발보다는 쾌적하게 오래 살 수 있는 자족도시로 만드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유 구청장은 3대 주민 숙원 사업인 신안산선 복선전철 건설, 대형종합병원 건립, 공군부대 이전 부지에 금천구청역사 개발까지 더해 ‘3+1’ 핵심 사업을 정하고 줄곧 매진해왔다.

유성훈 구청장이 제25회 금천구민의 날 기념식에서 ‘금천미래문화도시 비전’을 선포하고 있다. [금천구 제공]
유성훈 구청장이 제25회 금천구민의 날 기념식에서 ‘금천미래문화도시 비전’을 선포하고 있다. [금천구 제공]

 금천구청역 복합개발 사업 난항은 
금천구청역은 서울 지하철 역사 중에서 유일하게 출구가 하나 밖에 없는 40년 이상 된 역이다. 구는 노후 역사를 개발하면서 인근 폐저유조 부지에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행복주택 230세대를 공급하는 새로운 복합공간 조성사업을 추진해왔다. 
2018년 토지주인 코레일, LH와 업무협약을 맺어 실무협의회를 구성했고 2019년 용역을 수립했다. 이후 수차례 협의과정을 거쳐 지난해 코레일이 민간사업자를 공모했으나 역사부지 협소로 인한 사업성 결여로 유찰됐다. 
현재 코레일과 지속적으로 추진 방안을 협의 중이며 올해 내 사업 방식을 결정할 계획이다. 아울러 올해 말 행복주택에 대한 국토교통부 인허가 승인을 받으면 내년 말 착공해 2025년 완공을 목표로 박차를 가하겠다. 
또한 지난해 폐업한 역사 인근 연탄공장 부지는 환경오염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위해 공공시설 건립을 추진할 예정이다. 

유성훈 구청장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콜센터 사무실을 소독하고 있다. [금천구 제공]
유성훈 구청장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콜센터 사무실을 소독하고 있다. [금천구 제공]

● 신안산선 복선전철 건설 사업은 차질 없이 진행 중인지
신안산선 철도는 경기도 안산과 시흥시에서 금천구를 거쳐 여의도로 연결하는 광역 복선전철이다. 2012년에 기본설계와 주민공람까지 완료된 사업이었지만 민자사업으로 변경되면서 사업기간이 연기되어 주민들의 불편이 가중됐었다. 
2018년 포스코 건설 컨소시엄이 민자사업자로 결정되면서 2019년 국토교통부가 신안산선 착공식을 개최했다. 현재 2024년 개통을 목표가 원활히 공사가 진행 중이다. 신안산선이 운행되면 구의 교통문제를 해소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지역 발전에 커다란 마중물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지역 주차문제 해결을 위해 구, 홈플러스, 시설관리공단이 ‘홈플러스 금천점 부설주차장 개방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왼쪽부터 박평 시설관리공단 이사장, 유성훈 구청장, 이승훈 홈플러스 금천점장) [금천구 제공]
지역 주차문제 해결을 위해 구, 홈플러스, 시설관리공단이 ‘홈플러스 금천점 부설주차장 개방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왼쪽부터 박평 시설관리공단 이사장, 유성훈 구청장, 이승훈 홈플러스 금천점장) [금천구 제공]

● 대형종합병원 규모와 건립 상황은 어떠한가 
올해 하반기에 대형종합병원 착공을 시작하면서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종합병원은 금천구청역 바로 인근에 면적 24,720㎡의 지하5층, 지상18층으로 들어선다. 진료과목은 치과를 포함한 의과 22개와 한방 5개 과목이며 800병상이 대규모로 마련된다. 
구의 대형종합병원은 우리나라 빅 5병원과 협력병원으로 계획되어 국내 최고 의료진 100여명을 영입하고, 간호 인력과 사무인력을 500여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병원에 119센터도 포함돼 주민들의 생명을 보다 안전을 지킬 수 있게 됐다. 여기에 종합병원과 구 의료기관들이 상생할 수 있도록 밀접하게 연계함으로 공공의료서비스의 질을 높일 계획이다. 

유성훈 구청장이 새마을부녀회가 주최한 소외 계층을 위한 떡국떡 나눔행사에 참여해 일손을 거들고 있다. [금천구 제공]
유성훈 구청장이 새마을부녀회가 주최한 소외 계층을 위한 떡국떡 나눔행사에 참여해 일손을 거들고 있다. [금천구 제공]

● 공군부대 이전을 위해 많은 공을 들였는데 어디까지 진행됐나 
주민들의 최대 숙원사업이 공군부대 이전이다. 공군부대는 구의 가운데에 125,000㎡를 차지하고 있어 독산동 일대의 발전과 주거생활에 불편을 초래해왔다. 이 부지는 G밸리와 연계해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지역이다. 
SH공사가 2018년 발주한 ‘금천구 공군부대부지 개발기본구상 및 사업실행 전략수립 용역’은 국방부와 이전부지 사업방식 문제로 중단된 상태였다. 다시 국방부와 협의 과정에서 특별회계방식을 기부대양여 방식으로 변경하면서 구는 직접 공군부대 이전 부지 찾기에 총력을 기울여왔다. 그 결과 지난해 국방부에 ‘군사시설 이전협의 요청서’를 제출했다. 
공군부대 이전 건은 후보지 문제가 해결돼야 진행될 수 있으므로 완료까지 장기화가 예상되지만 부대 이전 개발 방향에 대한 주민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해 끝까지 추진할 것이다.

유성훈 구청장이 설 명절을 맞아 소외 계층을 방문해 담소를 나누며 위문품을 전달했다. [금천구 제공]
유성훈 구청장이 설 명절을 맞아 소외 계층을 방문해 담소를 나누며 위문품을 전달했다. [금천구 제공]

● G벨리 기업들이 지역 개발에 대한 요구가 있던데
가산동의 G밸리는 지식산업센터 중심으로 1만 2000개 기업이 밀집해 있다. 과거엔 구로공단으로 불리며 섬유·의류 등 노동집약적인 제조업을 기반으로 성장했으나 1990년대 서울디지털산업단지로 명칭을 변경하면서 제조업·IT·지식기반산업의 집적지가 됐다. 
G밸리는 현재 발전 속도에 비해 기반시설과 지원시설 등 산업인프라가 매우 부족한 현실이다. 가장 큰 문제는 교통 정체다. 과거에 비해 종사자는 4.5배, 기업은 29배 증가했다. 여기에 111개의 지식산업센터가 건립 중이기 때문에 교통문제 해결이 무엇보다 시급하다. 근로자들이 녹지, 편의시설 부족으로 저녁이 되면 도시를 빠져나가기 바쁘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구는 ‘금천구와 G밸리 연계 발전 용역’을 시행했다. 서부간선도로 지하화, 두산길 지하차도 건설, 가산디지털단지역 출입구 확충, G밸리 노상 공영주차장 전면폐지 등 녹지 공간과 기업지원 시설을 확충하고자 노력했지만 지자체 역량만으로는 역부족이다.
G밸리는 국가산업단지로 지정돼 정부가 관리하고 있어 발전전략과 경쟁력 강화에 대한 지역의 요구가 반영되지 못하고 있다. G밸리의 시급한 문제를 풀고 지속 가능한 발전전략을 논의하기 위해서는 중앙정부와 서울시, 구의 긴밀한 협력체계 구축이 필수다.
지방분권시대에 맞게 지방정부에 재량 부여와 권한 이양, 산업단지 개발에 따른 환수금 제도 개선, 준공업지역 내 행복주택 건립 허용 등 규제완화가 절실하다.

구는 중소기업 활로 개척을 위해 ‘금천구와 중국 단둥시 간 우호교류협력 협약체결식 및 기업교류회’를 진행했다. [금천구 제공]
구는 중소기업 활로 개척을 위해 ‘금천구와 중국 단둥시 간 우호교류협력 협약체결식 및 기업교류회’를 진행했다. [금천구 제공]

금천구 대표 자랑거리는 무엇인지, 그리고 올해 각오 한 말씀
구는 서울 서남권의 관문도시로 예로부터 경기지역의 중심지로 자리 잡은 유서 깊은 곳이다. 관악산 서쪽 끝 봉우리에, 호랑이 형상을 닮은 호암산의 수려한 산세와 구민들의 휴식의 장소인 안양천이 있다.
호암산에는 호압사, 한우물, 칼바위, 불영암 등 전통사찰들이 있고 지역 대표축제인 정조대왕능행차 행사와 벚꽃십리길에서 매년 축제를 열고 있다. 여기에 청소년을 위한 금천뮤지컬 스쿨과 구민들의 문화생활을 위한 서서울 미술관 등 다양한 문화 인프라도 조성 중이다.
앞으로도 ‘3+1’ 핵심 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을 통해 지역을 발전시키고 생활SOC와 교육 문화 여건을 향상시켜 민선7기 슬로건인 ‘동네방네 행복도시 금천’을 반드시 실현하겠다.

 

[전국매일신문] 서울/ 홍상수 기자
HongSS@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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