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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포커스] 인천 아암물류2단지 화물차 주차장 건립 '미적미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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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포커스] 인천 아암물류2단지 화물차 주차장 건립 '미적미적'
  • 인천/ 맹창수기자
  • 승인 2021.02.16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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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만물류협회 등 8개단체 회견 "화물차 주차장 계획대로 건설해야"
화물차 주차장 건설 촉구 기자회견 [공공운수노조 인천본부 제공]
화물차 주차장 건설 촉구 기자회견 [공공운수노조 인천본부 제공]

인천항 배후단지인 아암물류2단지에 정부가 계획한 화물차 주차장 건립이 늦어지자 항만물류 업계와 노조가 집단으로 반발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16일 공공운수노조 인천지역본부와 화물연대 인천지역본부, 인천항만물류협회, 인천항발전협의회 등 8개 단체는 인천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화물차 주차장의 조속한 건립을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이날 회견문을 통해 “아암물류2단지 화물차 주차장 조성은 이미 2007년 결정된 사업이지만 님비현상과 이를 옹호하는 지역구 국회의원, 구청장 등 정치꾼들에게 발목을 잡혀 추진을 못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주차장 건립이 늦어지면서 당장 주차장이 필요한 수많은 화물노동자와 운송사가 피해를 보고 있으며 대책없어 도로를 불법 점유한 차들이 오히려 시민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당초 인천항만공사는 올해까지 아암물류2단지(송도국제도시 9공구) 내 12만7000㎡에 5t 트레일러 650대를 동시에 세울 수 있는 주차장(7만㎡)과 정비시설, 편의점, 식당 등을 건립할 계획이었지만 매연과 소음 등의 피해를 우려하는 주민 반발로 공사를 시작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항만물류업계와 노조 관계자는 “시와 연수구 등은 1억5000만원의 혈세를 들여 시행한 화물차 주차장 부지 선정을 위한 연구용역의 결과를 즉시 발표하고 주차장 건설에 속도를 내야 한다”면서 “시를 비롯한 관계기관이 오는 22일까지 대책을 내놓지 않으면 모든 방안을 동원해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인천/ 맹창수기자 
mchs@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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