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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부동산 유형 변화 '더 잘게 쪼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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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부동산 유형 변화 '더 잘게 쪼개서'
  • 평택/ 김원복기자
  • 승인 2021.02.22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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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홍기원의원, 경기지역 피해 의심사례 급증
홍기원 의원 [의원실 제공]
홍기원 의원 [의원실 제공]

더불어민주당 홍기원 의원(평택시 갑)은 22일 기획부동산의 유형이 ‘더 잘게 쪼개서’ ‘더 많은 피해자’를 양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홍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최근 5년 ‘공유인수 10인 이상’의 임야의 거래면적은 7억 2334만㎡에서 8억 4003㎡로 16% 증가했다. 같은 기간 해당 임야의 공유인수는 89만9천명에서 132만 8천명으로 47% 증가했다. 개발가능성이 작은 임야의 지분거래가 보다 잘게 쪼개서 더 많은 사람들에게 판매한 것으로 추정된다는것.

광역지자체별로 살펴보면, 경기도는 공유인수 10인이상의 임야 면적이 2016년 기준 1억 2446만㎡에 달했으나, 2020년에는 1억 6984만㎡로 증가했다. 문제는 같은 기간 공유인수는 25만 6천명에서 53만 2천명으로 108%나 증가한 것이다. 기획부동산 피해의심 사례가 급증한 것이다.

세종시 역시 2016년에 비해 2020년 공유인수 10인 이상의 임야 면적은 165% 증가했고, 같은 기간 10인이상 지분거래를 한 공유인수는 6795명에서 2만 5615명으로 무려 276%나 급증했다.

인천, 광주, 대전, 충남, 제주 등 역시 면적 증가율에 비해 공유인수 증가율이 높은 지역으로 나타났다.

홍 의원은 “기획부동산의 수법이 보다 잘게 쪼개서 더 많은 피해자를 양산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관계부처는 적극적인 실태조사와 함께 대응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면서 “더 이상 ‘누가 속겠어’의 관점이 아닌, ‘누구도 속지않을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전국매일신문] 평택/ 김원복기자
kimwb@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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