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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전의면 비암사 극락보전 건축물 국가 보물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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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전의면 비암사 극락보전 건축물 국가 보물 지정
  • 세종/ 유양준기자
  • 승인 2021.02.23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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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비암사 극락보전 [문화재청 제공]
세종 비암사 극락보전 [문화재청 제공]

세종시 전의 비암사 극락보전이 국가지정 ‘보물’로 지정됐다.

세종시는 유형문화재 제1호인 비암사 극락보전이 보물 제2119호에 지정고시됐다고 23일 밝혔다.

비암사는 국보 1점, 보물 2점, 유형문화재 4점이 남아있는 유서 깊은 사찰로 극락보전은 비암사의 주불전으로 정면 3칸, 측면 2칸의 다포계 팔작집이다.

세종 비암사 전경 [문화재청 제공]
세종 비암사 전경 [문화재청 제공]

다포계는 지붕 처마를 받치는 부재(部材)를 기둥과 기둥 사이에 배치한 건축양식이다. 

측면 2칸형 불전의 경우 17세기 이후 건립되는 추세를 보여주는 귀중한 자료다.

특히 수화승 ‘신겸’이 그린 ‘영산괘불도(1657)’ 등을 미뤄 보았을 때 17세기 충남지역에서 종교활동이 활발한 사찰이었음을 증명하고 있다.

공포는 17세기 중엽 공포 짜임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사례에 속한다.

세종 비암사 극락보전 내부 [문화재청 제공]
세종 비암사 극락보전 내부 [문화재청 제공]

특히 가구구조는 측면 2칸이면서 간살을 넣게 잡아 구조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충량 3본을 사용해 해결한 독특한 기법도 보여준다.

이춘희 시장은 “비암사 극락보전은 전란 이후 사찰경제가 축소된 시대상이 반영돼 있으며 분포면에서도 충남 서산 개심사 대웅전과 세종시 극락보전 각각 1채만 남아있는 흔치 않은 사례로 손꼽힌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세종/ 유양준기자
yjyou@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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