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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흥에 7만가구 신도시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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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흥에 7만가구 신도시 조성된다
  • 이신우기자
  • 승인 2021.02.24 1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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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4.3배...3기 신도시 최대
서남부축 거점 자족도시로 건설
부산·광주에 중규모 택지도 확정
내년 상반기 지구지정 완료 계획
광명·시흥 신도시급 택지개발 지구 위치도 [국토교통부 제공]
광명·시흥 신도시급 택지개발 지구 위치도 [국토교통부 제공]

정부가 광명·시흥에 3기 신도시 최대 규모 택지를 조성키로 했다. 특히 이곳은 서울과 인접한 서남부축 발전의 거점이 되는 자족도시로 건설돼 주목된다. ▶관련기사 3면

아울러 부산 대저와 광주 산정 등 2개의 지방 중규모 공공택지도 확정했다. 국토교통부는 24일 브리핑을 열어 이같은 내용의 1차 신규 공공택지의 입지를 발표했다.

1271만㎡의 광명 시흥은 광명시 광명동·옥길동·시흥시 과림동 일대로 7만호의 주택이 공급된다. 6번째 3기 신도시로 조성되는 광명 시흥은 면적이 서울 여의도의 4.3배로 지금까지 나온 3기 신도시 중 가장 크다.

정부는 광명 시흥 신도시에 여의도 면적의 1.3배인 380만㎡ 규모의 공원·녹지와 수변공원을 조성하는 등 쾌적한 환경을 만들 예정이다. 또한 남북 방향으로 신도시를 관통하는 도시철도를 건설해 지하철 1·2·7호선, 신안산선, 광역급행철도(GTX)-B 등과 연계한다.

243만㎡인 부산 대저지구의 경우 강서구 대저동 일대에 조성돼 1만8000호의 주택을 공급하게 된다. 부산연구개발특구와 연계된 자족도시로 조성하기 위해 배후주거지를 공급하고 15만㎡ 규모의 자족용지를 배치해 특구 기능을 강화한다.

62만㎡ 규모의 공원과 녹지를 조성해 낙동강과 연계한 녹지축을 구축한다. 지구 내에 부산김해경전철 역사를 신설해 부산 도심이나 김해 방면으로 이동을 편리하게 할 예정이다.

168만㎡인 광주 산정지구는 광산구 산정동·장수동 일대에 조성되는 택지로 1만3000호의 주택이 공급된다. 광주형 일자리 사업과 연계한 빛그린산단 등 근로자를 위한 양질의 주거지를 공급하고 스마트 물류와 청년창업 플랫폼을 구축하게 된다.

국토부는 이들 신규 공공택지 후보지는 주민공람 공고 즉시 개발예정지역으로 지정하고 주변 지역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는다.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선 최장 5년간 토지 소유권이나 지상권 등 투기성 토지거래가 차단된다.

정부는 대토보상 활성화 방안도 마련해 시행 중이다. 주민선호 등을 조사해 이주자 택지를 공급하거나 협의양도인 주택 특별공급 등 원주민 재정착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번에 발표한 1차 신규 공공택지는 2025년부터 순차적으로 입주자를 모집하게 된다. 이를 위해 주민공람, 전략환경영향평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내년 상반기 지구지정을 완료할 예정이다.

5월 중에는 공공 직접시행 정비사업,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등 주요 사업에 대한 선도사업 후보지 공모를 시행하고 지자체 협의를 거쳐 7월 중 1차 후보지를 확정할 계획이다.

[전국매일신문] 이신우기자
leesw@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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