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 곡 붙인 샹송, 아카펠라 합창곡 등 연주
대전시립합창단 정기연주회가 내달 4일 ‘영원한 태양’ 주제로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진행된다고 27일 밝혔다.
연주회는 대전시립합창단 빈프리트 톨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의 지휘로 진행된다.
첫 곡은 하이든의 오라토리오 천지창조 중 ‘하늘이 주 영광 선포하고’ 이다. 혼돈 상태에서 빛·창공·물·초목·낮과 밤을 창조한 하나님의 영광을 노래한 곡으로 합창과 3중창의 조화로운 대비로 연주회의 막을 연다.
전반부 무대에는 주로 사람의 목소리만으로 무대를 가득 채워 줄 아카펠라 무대로 꾸며진다. 찰스 우드의 ‘오, 은혜로운 빛이여’는 혼성 4부가 두 그룹으로 세분된 이중 합창곡으로 풍성하고 메아리처럼 들리는 다채로운 음향을 느낄 수 있는 곡이다.
후반부에서는 아름다운 서정시에 곡을 붙인 샹송곡들을 들려준다. 16세기 프랑스 전통 샹송에서 세 곡의 텍스트와 음악을 사용해 르네상스 시대의 음악적 특징인 가사 그리기 기법으로 혼성 4성부 아카펠라를 생생하게 묘사한 라벨의세 개의 샹송과 바딩스의3개의 브르타뉴 노래 중 제1곡과 3곡을 들려준다.
[전국매일신문] 대전/ 정은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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