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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행궁 복원사업 30년만에 마무리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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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행궁 복원사업 30년만에 마무리 된다
  • 수원/ 박선식기자
  • 승인 2021.03.02 16: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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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올해 2단계 복원공사 시작
남수동 일대 '한옥체험마을' 조성
경기 수원시 '화성행궁 복원사업'이 33년만에 마무리된다. 사진은 화성행궁 전경 [수원시 제공]
경기 수원시 '화성행궁 복원사업'이 33년만에 마무리된다. 사진은 화성행궁 전경 [수원시 제공]

경기 수원시가 지난 1989년 시작한 '화성행궁 복원사업'이 33년만에 마무리된다.

시 화성사업소는 올해 화성행궁 2단계 복원공사를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남수동·지동 일원은 문화재보호구역으로 지정해 225년 전 수원화성 축성(築城) 당시 모습으로 원형에 가깝게 복원하고, 남수동 일원에 대규모 ‘한옥체험마을’을 조성한다.

시는 1995년 화성행궁 1단계 복원사업을 시작해 2003년 완료하고, 2004년부터 2단계 복원사업을 추진했다. 2단계 복원사업 대상은 우화관(于華館), 별주(別廚) 등 1단계 사업에서 복원하지 못한 시설이다.

화성행궁 2단계 복원원칙은 ▲화성행궁 1단계 복원원칙을 확인해 일관성 유지 ▲발굴 유구(遺構)와 '화성성역의궤'를 기본으로 복원 ▲유구가 나오지 않은 곳은 복원에서 제외 등이다. 공사는 내년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남수동과 지동 일원 299필지(2만 6915㎡)는 문화재보호구역으로 지정된다. 창룡문에서 동남각루에 이르는 성벽을 복원·정비하는 복원사업은 2030년 완료할 계획이다.

지동 문화재보호구역(1만 3520㎡)과 연계해 통일성을 유지하면서 축성 당시 지형을 복원하고, 녹지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남수동 일원에는 수원전통문화관·한옥기술전시관·화서사랑채·장안사랑채 등 공공한옥을 조성한 올해 남수동 11-453번지 일원에 ‘공공한옥’을 조성해 ‘체류형 관광’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2600㎡ 넓이 부지에 60명이 숙박할 수 있는 한옥 13개 동을 짓는다. 올해 설계를 마치고 공사를 시작해 2022년 준공할 계획이다.

시는 한옥마을 연간 숙박객을 1만 3000여명으로 예상한다. 관광객의 소비가 늘어나면 구도심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화성사업소 관계자는 “화성행궁은 복원 이후 활용할 수 있는 콘텐츠가 무궁무진하다”며 “또 기존에 지정된 문화재보호구역과 연계되는 남수동·지동 문화재보호구역은 ‘수원화성의 진정성’을 회복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수원/ 박선식기자
sspar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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