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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학 맞았지만 분위기 '엉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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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학 맞았지만 분위기 '엉망'
  • 김윤미기자
  • 승인 2021.03.07 16: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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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클래스, 오류 속출
원격수업·급식 차질 우려
비해 학교들이 개학을 맞았지만 학기 초 학교 현장은 대체로 뒤숭숭한 분위기다. [이미지투데이 제공]
비해 학교들이 개학을 맞았지만 학기 초 학교 현장은 대체로 뒤숭숭한 분위기다. [이미지투데이 제공]

올해는 작년에 비해 학교들이 3월 첫날 예정대로 개학을 맞았지만 학기 초 학교 현장은 대체로 뒤숭숭한 분위기다.

공공학습관리시스템인 '온라인클래스'가 말썽을 부려 원격수업이 차질을 빚었고 등교수업을 받지 않는 학생을 대상으로 한 급식도 교육당국과 학교 현장이 손발이 안맞고 있다.

7일 교육계에 따르면 대대적인 개편 작업을 거쳐 지난달 28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온라인클래스에서 오류가 잇따랐다.

수업 시간표가 뒤죽박죽 뒤섞여 표출되고 쌍방향수업 개설이 되지 않거나 접속이 되지 않거나 담임 외 다른 교사에게는 학습관리 권한이 주어지지 않는 등 문제점이 속출했다.

또 이와 별개로 등교수업을 받지 않는 학생에게 학교급식을 제공한다는 교육당국의 방침에도 잡음이 일고 있다.

서울교사노조·서울교총·전국교직원노동조합 서울지부 등 교원단체들이 잇따라 원격수업 학생 급식 계획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면서 혼선을 빚는 모습도 보인다.

박근병 서울교사노조 위원장은 "교사들이 교육활동에 집중하기가 더 어려워지는 것이 걱정"이라며 "식당에서 쓸 수 있는 바우처를 주거나 급식 꾸러미를 제공하는 등 대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시교육청은 각급학교의 수요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태스크포스(TF) 팀을 꾸려 급식 시행 방안을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원격수업 학생을 대상으로 한 급식 제공이 의무사항이 아니라는 점도 강조하고 있다.

한편 시교육청 관계자는 "저소득층 학생의 결식을 막고 학생들의 전반적인 건강권 보호를 위해서는 다소 어려움이 따르더라도 헌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김윤미기자
ky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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