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건설근로자들은 앞으로 안전하지 않은 환경이나 상황이라고 판단할 경우 작업중지권을 쉽게 행사할 수 있게 됐다.

8일 삼성물산에 따르면 건설부문 근로자의 작업중지권을 전면 보장하고자 국내외 현장별로 근로자 작업중지권 선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근로자가 작업중지권을 보다 자유롭게 행사할 수 있도록 협력사에 손실을 보전해주고 이를 공사 계약에 반영하는 등 실질적인 보상과 포상 제도를 도입한다.

또 작업중지권 행사로 인한 현장 위험 요소를 사전 제거하는데 적극 참여한 근로자에게는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이를 위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전용 애플리케이션, 핫라인 등 신고 플랫폼을 구축해 근로자가 쉽고 빠르게 작업중지권을 행사하고 조치 내용을 공유받을 수 있도록 한다.

현장별로 긴급안전 조치팀을 운영하고 전사적으로 작업중지권 관련 공통 운영 기준과 절차를 확립해 현장 관리자와 근로자 대표 간 협의체인 노사협의체에서 공식 의결해 이를 안전보건관리규정에 반영할 계획이다.

[전국매일신문] 김윤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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