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풀HD급 영화(5GB) 10편을 1초 만에 처리할 수 있는 모바일 D램 양산에 나섰다.

8일 SK하이닉스에 따르면 업계 최대 용량인 18GB짜리 LPDDR5 모바일 D램 양산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기존 스마트폰에 탑재된 모바일 D램(LPDDR5, 5500Mb/s)보다 약 20% 빨라진 초당 6400Mb 속도를 자랑한다.

이 제품은 최고 사양 스마트폰에 장착돼 고해상도 게임과 동영상을 재생하는 데 최적의 환경을 지원한다.

SK하이닉스는 이 제품을 글로벌 IT 기업인 에이수스(ASUS)가 출시하는 게이밍 스마트폰인 'ROG(Republic of Gamers) 5'에 공급한다.

하이닉스 관계자는 "고용량 D램이 향후 초고성능 카메라 앱과 인공지능(AI) 등 최신 기술로 적용 범위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지원배기자
wonB4585@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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