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절차 순조..."2025년 개통 최선"
인천경제청은 8일 영종도와 청라국제도시를 연결하는 제3연륙교의 공사를 올해 말부터 전체 구간에서 동시에 진행한다고 밝혔다.
제3연륙교는 전체 길이 4.67km로 공사비 119억원의 3공구를 포함해 3개 공구로 분할해 추진 중이다. 본격적인 교량 공사를 위한 물량장 등이 포함된 3공구는 지난해 말 우선 착공했다.
해상교량의 영종측 구간(2.64㎞)인 1공구는 공사비가 2447억원, 청라측 구간(2.03㎞)인 2공구는 공사비가 3520억원이다. 2공구에는 2개 컨소시엄, 1공구에는 3개 컨소시엄이 입찰참가자격사전심사(PQ) 서류를 제출한 상태다.
인천경제청은 1공구 입찰참여회사인 극동건설 컨소시엄, 대림건설 컨소시엄, 한화건설 컨소시엄 등 3개사가 참석한 가운데 지난 5일 청라국제도시 로봇타워에서 설계서 열람 및 입찰안내서 배부 등 현장설명회를 개최했다.
이에 앞서 청라측 구간(2.03㎞)으로 지난해 말 입찰 공고를 통해 낙찰자 선정에 나섰으나 1개사 입찰 참여로 유찰 후 조달청과 수차례 협의해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기준 확대 등 조정을 통해 재공고 됐다. 이후 현대건설 컨소시엄과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이 입찰에 참여해 지난달 26일 입찰안내서를 배부하고 설명하는 시간을 갖는 등 현장 설명회를 개최했다.
인천경제청은 오는 6월 말∼7월 초 제3연륙교 1·2공구 입찰서를 제출받아 낙찰자를 선정한 뒤 10월 공사계약을 맺고 착공할 예정이다.
이원재 인천경제청장은 “제3연륙교 건설을 위한 행정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2025년 말 개통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전국매일신문] 인천/ 정원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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