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에서 사우나발 집단감염 여파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정준석 진주시부시장은 13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12일 오후부터 이날 오전까지 45명의 확진자가 나왔으며 이 가운데 '파로스 헬스 사우나'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는 40명이라고 밝혔다.

지난 9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이날 오전까지 총131명이 확진 판정돼 시 방역당국을 긴장케 하고있다.

이에따라 시는 이날 0시부터 2주간 지역 내 목욕장업 98개소에 전면 집합금지 명령을 발령했으며 실내 공공체육시설은 휴관하고 실외 공공체육시설은 기존 50% 인원 제한을 30%로 축소하는 한편 '진주 목욕탕 관련 집단감염 수습대책 TF'를 구성했다.

수습대책 TF는 상황반·방역조사반·지원반·현장대응반 등 5개 반으로 인력지원, 시설점검, 역학 및 현장 조사, 장비·물자 지원 등을 수행한다.

또 요양시설 등 감염병 취약시설에 방역수칙을 엄격히 적용해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에서 실시 예정이었던 비대면 면회를 오는 28일까지 잠정 연기했으며 잠재적 전파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전 시민 무료 신속·선제검사도 재시행하기로 했다.

정 부시장은 "지역 집단감염 발생으로 타지역 방문 및 관내 이동을 최대한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전국매일신문] 진주/ 박종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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