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정선군이 로스쿨 출신 현직 변호사들이 재능 기부로 이달부터 ‘무료법률 상담소’를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법의 보호에서 소외된 군민들을 위해 현직 변호사인 정진아·함보현·한주현 변호사들이 참여하고 무료로 변호사와 일대일 상담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한 변호사가 오는 17일 청아랑몰에서 오후 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첫 법률 서비스를 시작한다.

무료 법률상담소에는 재능기부로 군민 대상 법률상담은 3명의 변호사가 1명씩 교대로 정선 5일장이 열리는 7일과 17일 27일 등 매월 3회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상주하면서 법률적인 문제를 상담하고 도와준다.

특히 전국적으로 변호사들이 꾸준히 늘고 있지만 군에는 아직 상주하는 변호사가 없어 군민들이 전문적인 법률지원 받는 데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들은 함 변호사가 재능 기부 변호사들을 모집해 추진하게 됐다.

아울러 군은 앞으로 군민들의 법률서비스 수요와 재능기부 변호사들의 참여가 늘어나면 단계적으로 법률 무료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정선군상권활성화재단에서 군민들을 위한 ‘무료 법률 상담’ 사무실을 제공했다. 또한 아라리 종합상사 배부근 배표가 사무실 집기를 지원하고 여기에 군 행정동우회가 전화 접수 봉사활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법률 무료 상담소 운영을 통해 법률적 지식이 부족하거나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법적 대처가 곤란한 군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이끌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정선/ 최재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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