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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고속화철 속초 도심구간·역사 지하화 여론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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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고속화철 속초 도심구간·역사 지하화 여론 고조
  • 속초/ 윤택훈기자
  • 승인 2021.03.14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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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조망권 훼손·도시 양분 뻔해"
속초시의회 민주당 의원을 입장 밝혀
정부가 국책사업으로 추진중인 동서고속화철도(춘천-속초) 속초 도심구간 및 역사를 지하화해야 한다는 여론이 고조되고 있다. 사진은 속초시청 전경
정부가 국책사업으로 추진중인 동서고속화철도(춘천-속초) 속초 도심구간 및 역사를 지하화해야 한다는 여론이 고조되고 있다. 사진은 속초시청 전경

정부가 국책사업으로 추진중인 동서고속화철도(춘천-속초) 속초 도심구간 및 역사를 지하화해야 한다는 여론이 고조되고 있다.

현재 속초시는 동서고속화철도가 추진되면서 도심지 내인 노학동 일대에 교량 및 토공노반 등 대규모 성토와 지상역사를 신축할 경우 설악산 조망권 훼손과 도시가 양분될 것이 뻔하다며 지하화 필요성에 대해 시민들로부터 여론을 수렴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속초시의회 더불어민주당소속의 의원들은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동서고속도로 노학동 구간과 역사를 지하화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나섰다.

이들은 “시 대부분이 국립공원에 묶여 있어 가용면적이 35%밖에 되지 않는 비좁은 속초시가 철도로 인해 도시가 양분된다면 향후 미래세대에 예측하기 어려운 짐을 떠넘길 수 있다”며 “철도 지하화를 통해 이를 해결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지난 9일 속초지역 시민사회단체장 등으로 구성된 속초시민중심원탁회의에서도 동서고속철도 도심구간 및 역사 지하화는 철도 시설물 지상건설에 따른 경관 훼손과 도시발전 저해 등을 막기 위해서도 지하화가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피력한 가운데 지하화 여론이 고조되고 있다.

한편 일부에서는 조기착공 지연 등을 초래할 수 있다며 지하화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 가운데 시는 지하화로 시민 의견이 모이면 이를 토대로 정부 관련 부처와 협의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전국매일신문] 속초/ 윤택훈기자
younth@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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