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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지역 3개 보, 국익차원 유지" 여론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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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지역 3개 보, 국익차원 유지" 여론 확산
  • 여주/ 김연일기자
  • 승인 2021.03.17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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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부족 대비...농업·공업·생활용수 등 다목적 기능 필요성 대두
남한강 여주보 전경
남한강 여주보 전경

여주남한강 3개 보 존치 앞날 안갯속(본지 3월16일자 12면) 기사가 보도된 이후 경기 여주지역에서는 또 다시 보 해체 문제가 불거져 어수선한 분위기다.

일부 지역사회 반발은 농업인들 사이에 빠르게 퍼져 나가면서 지역사회의 전반적인 보 존치 의견을 무시하고 설마 정부에서 해체를 강행하겠냐는 ‘설마론’ 속에 만에 하나 “정부가 보 해체를 강행할 경우 범시민 차원에서의 강력한 저항을 피할 수 없다는 여론도 확산되고 있다.

17일 한국농어촌공사 여주·이천지사 자료에 의하면 남한강 여주 구간에서 농업용수로 사용하기 위한 양수장은 기존 4곳(대신, 능서1, 굴암, 야산1)과 작년에 공사를 마무리하고 시범 운영 중인 백신1 양수장을 포함 총 5곳의 정수장을 운영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보 해체를 강행할 경우 기존 토박이 농업인 이외 최근 서울근교의 개발에 밀려 여주지역으로 이전 해온 상당수의 시설채소 농가 및 화훼농가 농가 등에서도 남한강 수위가 낮아지면 지하수 취수에도 상당을 영향을 줄 수 있다.

또 일부 양수장 시설이 4대강 보 사업 이후 현 수위에 맞게 개·보수 및 취수 흡입관을 조정하는 시설 개선을 하고 작년에 공사를 마무리한 백신1 양수장의 경우는 현 수위에 맞게 건설돼 보 해체로 인한 남한강 여주 구간의 수위가 낮아질 경우 막대한 시설 개선 추가 비용이 발생할 우려도 제기됐다.

능서면 토박이 농업인 A씨(60)는 "4대강 사업 이후 보로 인해 여주지역의 농사에는 별다른 피해가 없고 농업용수도 중요하지만 여주·이천 35만 주민들의 생활용수 및 인근 기업의 공업용수도 걱정된다"며 "보 해체 문제는 지금이라도 정부에서 지역사회 문제가 아니라 국익 차원에서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본지는 여주지역 보 해체시 공업용수 및 생활용수의 문제점도 취재해 추가 보도할 예정이다.

[전국매일신문] 여주/ 김연일기자
Y1-ki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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