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계양테크노벨리에서 3기 신도시 지정 직전 토지 거래량이 급증해 투기 의혹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인천 경찰이 토지주 210여명에 대해 내사를 벌이고 있다.
또 지난 2015년 이후 검암·부천대장지구와 관련 부동산 투기 의혹이 있는 토지주 350여명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이고 있다.
17일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에 따르면 3기 신도시로 지정된 계양신도시와 관련 토지 거래내역 921건과 800여명에 대해 조사를 진행해 이 가운데 부동산 투기 의혹이 짙은 토지주 210여명에 대해 수사가 진행 중이다.
경찰은 계양테크노밸리 부지와 관련된 토지 거래내역을 확인하던 중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는 토지주 210여명을 확인했다. 경찰은 아울러 2015년 이후 ‘검암역세권 공공주택지구 개발사업’과 ‘부천 대장지구’ 관련 부지를 매입한 토지주 각각 112여명과 240여명에 대해서도 내사에 착수했다.
이에 경찰은 토지거래내역을 포함해 부동산등기부등본, 가족관계등록부 등을 토대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 등 공무원 및 공직자가 관련 됐는지 조사하고 있다. 한편 경찰은 추가 조사를 통해 투기 의혹을 받는 토지주를 입건하는 한편 압수수색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전국매일신문] 인천/ 맹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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