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오는 28일까지 ‘종로청년숲 상설마켓’에 참여할 청년사업가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종로청년숲은 오는 4월과 5월 사이 2주 단위로 종각역 지하 태양의 정원(종로서적 앞)에서 열린다. 청년숲은 판매 공간과 홍보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 수공예 작가들의 판로 지원을 위해 지난 2017년부터 시작됐다.

구는 올해엔 추가 조성한 판매 공간에서 한복,봉재,주얼리 등 종로를 대표하는 지역 특성화 상품을 본격적으로 전시‧판매할 계획이다.

이번 종로청년숲 참여 대상은 만 19세 이상 39세 이하 서울시민으로 수공예,아이디어 상품을 직접 제작‧판매할 수 있는 청년 창업가이다.사업자 또는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종로구인 경우, 창업을 준비하고 있는 예비 사업자, 창업 준비 혹은 종로구 창업지원프로그램 참여자 등을 우선 선발한다.

참여 희망자는 오는 28일까지 담당자 이메일(market@respace.co.kr)로 지원신청서와 제작과정 및 사진 등을 제출하면 된다.

종로청년숲은 직접 제작하지 않고 대량생산을 통해 시중에 유통되는 상품, 먹거리, 미풍양속을 저해하거나 안전상 위험성 있는 상품 등은 판매를 금지하고 있다. 아울러 카드결제가 가능해야 하고 카드결제 불가 시 계좌이체, 제로페이, 카카오페이 등의 결제 방법을 반드시 안내해야 한다. 모든 상품에 대한 가격표시 역시 의무사항이다.

참여자로 최종 선정되면 매장 1칸(이동식 매대, 의자, 간판, 잠금이 가능한 수납공간, 전기)이 지원된다. 또 추후 제품 홍보에 활용할 수 있도록 스튜디오에서 판매상품을 촬영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참가비는 무료(보증금 5만원)이다.

자세한 사항은 구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리스페이스컴퍼니(070-7779-7128)로 문의하면 된다.

김영종 구청장은 “종로청년숲은 비싼 임대료 등으로 판매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 사업가를 응원하고 이들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라며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마켓 지원뿐만 아니라 창업 지원 프로그램 등을 꾸준히 운영해 종로구 청년들의 경제적 자립을 돕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서울/ 임형찬기자
limhc@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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