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학원과 학생 연계…무료 수강권ㆍ 5만원 한도 내교재비 지원
서울 광진구(구청장 김선갑)가 저소득 학생들과 지역 후원학원을 연계해 학습을 지원하는 ‘광진형 희망러닝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22일 구에 따르면 이 사업은 지원학생에게 1인당 1강좌의 무료 수강권을, 후원학원에는 학생 한 명당 월 5만원 한도 내 교재비를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기초생활보장수급자, 법정 한부모, 차상위계층 등 광진구에 거주하는 저소득 초·중·고교생이다. 1순위는 중위소득 52%이하 법정저소득, 2순위는 실질적으로 생활이 어려워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다.
구청 복지정책과 관계자는 “수업은 지원학생의 거주지와 희망 과목 등을 토대로 연계된 후원 학원에서 들을 수 있고, 고등학생의 경우, 메가스터디 온라인 수업도 신청 가능하다”고 말했다.
현재 후원학원은 모두 60여 곳이며, 지원 학생과 후원 학원간 상호 면담을 통해 연계를 확정할 계획이다.
수강은 3~12월까지 진행된다, 매년 재신청이 가능하다. 신청을 희망하는 학생은 동주민센터 및 구청 복지정책과에 방문, 신청서를 내면 된다.
김선갑 구청장은 “어려운 학생들이 경제적 부담없이 원하는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광진형 희망러닝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기초 학습은 물론, 아이들이 다양한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음악, 미술 등 예능 학원에 대해서도 지원한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이신우기자
leesw@jeonmae.co.kr
저작권자 © 전국매일신문 - 전국의 생생한 뉴스를 ‘한눈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