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회의 80% 취소로 5조원 손실
킨텍스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관련 업계가 어려움에 처해 있어 마이스 산업 및 업계의 회생을 위한 정부의 대책이 시급하다고 23일 밝혔다.
국내에서 개최되는 전시회는 지난해 2~5월, 8~10월, 12월~올해 2월까지 총 3번에 걸쳐서 8개월간 중지됐고 국제회의도 약 80%가 취소됐다.
이에 국내 마이스 업계는 약 5조 원의 매출손실을 기록했으며 일자리도 감소해 산업 생태계마저 위협받는 실정이다.
이번 정부의 강화된 사회적거리두기 개편방안으로 관련 업계의 어려움은 더욱 가속화될 전망으로 한국전시산업진흥회, 한국MICE협회, 한국전시주최자협회 등 MICE 관련 협회, 단체들은 고사 직전의 상태인 업계의 어려움을 호소하며 정부에 건의문을 제출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를 적극 요청하고 있다.
최근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개최된 ‘코리아빌드’에서도 350개사 1500부스 규모로 4일간 총 5만 7072명이 방문했으나 아무런 문제없이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개최돼 현실적인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 마련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는 평가다.
이와 관련 킨텍스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여파로 킨텍스 전시장 운영이 중단되다시피 해 지난 2월까지 단 한 건의 전시회도 개최하지 못했으나 이번에 개최된 ‘코리아빌드’를 통해 대형 전시회에 대한 사람들의 달라진 분위기와 함께 마이스 산업이 재기할 수 있도록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것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고양/ 임청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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