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채용기업 1인당 월 100만원
2년간 이자·보증료 전액 지원
강원도가 전국최초로 '일자리 사회책임제'를 추진키로 했다.
도는 실직자를 구제하고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강원형 취직 사회책임제’ 2종 세트를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제도는 총사업비 3888억원을 긴급 투입해 내달 의회 통과를 목표로 준비 중인 가운데 일자리 창출을 위한 대규모 프로젝트이다.
1단계로 올해 신규 정규직원 채용 기업을 대상으로 1인당 월 100만원의 인건비를 1년간, 1만명에게 지원한다. 정규직 일자리 채용 지원을 통해 도내 기업은 물론 취업자들에 대한 중·장기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한 것이다.
2단계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2000억원 규모의 고용창출·유지 자금을 조성해 1명 채용 시마다 3000만원씩, 최대 1억 5000만원까지 융자지원해 6500명의 고용을 창출할 계획이다.
특히 기업의 부채 상환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2년간 이자 및 보증료를 전액 지원해 기업에 고용촉진 및 자금 확충을 통한 경영활성화를 유도하고 기업 스스로 성장의 토대를 마련할 수 있도록 자양분을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고용창출·유지 자금 지원을 받고 있는 기업이 3년간 고용 유지 시, 융자금액의 30%를 인센티브로 지원할 방침이다.
고용과 연계한 안정적인 자금 지원 제도로 기업에는 자금확충을 통한 유동성 확보를, 구직자에게는 안정적 일자리를 보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인센티브 비용은 매년 일정규모 예산을 중소기업육성기금에 적립해 추진할 계획이다.
[전국매일신문] 춘천/ 김영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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