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개 진료과·902병상 갖춰…응급실은 내달 운영
의정부 을지대병원이 29일 문 열고 본격적인 의료 서비스에 돌입했다.
의정부 을지대병원은 이날 31개 진료과와 심혈관, 로봇수술, 뇌 신경, 척추관절, 소화기, 여성, 난임, 내분비 등 8개 전문 진료센터 운영을 시작했다. 다만 응급실은 다음 달 중순부터 운영한다.
의정부 을지대병원은 의정부시 금오동 반환 미군기지인 캠프 에세이욘 부지 12만㎡에 지하 5층, 지상 15층, 전체면적 17만4천716㎡ 규모로 건립됐으며 902병상을 갖춰 경기북부 의료기관 중 중 최대 규모다.
응급환자 이송 시간 단축을 위해 병원 옥상과 지상에 헬기 착륙장 두 곳을 설치했다.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해 진단부터 시술, 수술까지 원스톱으로 진행하는 하이브리드 수술실도 마련했다.
또 5G 기반 인공지능 의료시스템(AI-EMC) 등 첨단 의료 장비를 구축했으며 병실에는 '베드 사이드 스테이션'을 도입, 정보를 안내하고 의료진과 소통할 수 있도록 했다.
윤병우 병원장은 "경기북부 주민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기대 이상의 만족을 주는 지역 거점 병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의정부/ 강진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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