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쌀귀리를 주원료로 만든 고추장이 홈쇼핑에서 1시간만에 매진을 기록했다.

30일 전남 강진군에 따르면 강진된장영농조합법인은 지난 24일 공영 홈쇼핑에서 소비자가 직접 담가 먹는 '고추장 만들기 세트'를 선보였다.

쌀귀리가루, 고춧가루, 조청, 메주가루 등 엄선된 국내산 원료를 바탕으로 간편하게 고추장을 만들 수 있는 '고추장 만들기 세트'를  방송에서 1시간 만에 예상 판매량(1천200세트)를 훌쩍 뛰어넘은 1천800세트가 판매됐다.

내달 4일 홈쇼핑 재방송을 통해 500세트(4천만원 상당)를 추가 판매할 예정으로 총매출액은 1억8천여만 원에 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국 생산량의 70%를 차지하는 대표 주산지인 강진 쌀귀리를 사용해 인위적이지 않으면서 달콤하고 고소한 고추장 맛을 느낄 수 있다.

이승옥 강진군수는 "쌀귀리 주산지인 강진군에서 생산부터 가공, 유통까지 전체적으로 담당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농가소득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권상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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